2015.1.4 독초

1. 페이스북을 잘 안하는 이유가 좋아요 기능 때문인데, 좋아요를 누르면 다른 사람에게 노출이 된다는 점을 엄청나게 싫어한다. 특히, 딴 사람이 좋아요 누른 것들이 저질이거나 답이 안나오는 콘텐츠일 때 더더욱 그런데, 이걸 뭐 막을 방법이 없다는 점이 문제라면 문제이다. (거기에다 타임 라인 중간중간에 딸려나오는 광고들 또한 페이스북을 안 하는 이유에 한 몫 보태주고 있다.) 이런 페이지에 좋아요가 2.2만개 정도 찍힌다는 것과 이것에 어느정도 공감하는 사람들이 있다는 것과 그리고 페이스북 이용자들이 10대부터 30대 사이에 분포하고 있다는 걸 보면, 상당히 우려스럽다. 20장의 슬라이드와 10줄 내외의 짧막한 글로 어떤 현상이나 사회가 파악이 된다면, 지금 우리는 경제학자나 사회학자가 되어있을 것이다...

2014.12.22

1. 계절학기가 시작되었다. 또 삽질의 연속이자, 자아 성취의 일환으로 선수강을 좀 하고 있는데, 사실 학점 잘 주고 편한 과목을 들을려고 노력을 했다만, 둘 다 지뢰를 밟았다. 데이터베이스 같은 경우 MySQL 배운다는 강의 계획서에 낚여서 신청을 했더니만, PHP와 MYSQL은 덤일뿐 사실 DB를 전체를 배우시겠다는 어느정도의 목표가 있으신 분이 걸렸고, 뭐 학점 땜빵하는 과목은 첫날부터 3시간 풀강의를 뛰시는 기염을 토해내셨기에 이제 방학에도 과제나 해야하는 운명을 가진자가 되어버렸다. 2. 사실 이 글을 쓰는 이유가 데이터베이스 시간에 뭐 내가 했던 삽질들을 다시 되돌아보면서, 뭔가 생각을 할 시간이 있었기 때문이다. 정겨운 단어 APM이라던지 RDBMS라던지, 오라클이라던지 음... 사실 뭐 인..

2014.12.6 주저리

연말이 다가온다. 나이 하나 더 먹는게 슬픈건 처음이다. 중고등학교의 전부를 빨리 대학이나 가야지라는 생각으로 보냈던 조숙했던 (...) 나는 별로 나이먹는게 두렵지 않았는데 뭔가 대학교를 다니고 시간이라는게 소중하다는 걸 깨달으면서 뭔가 많이 바뀐 느낌이다. 사실 이 조차도 시간을 물직적인 뭔가로 환산하고, 돈 같은 금전적 가치나 아님 자격 요건이나 고시 준비 기간 같은 걸로 비교하고 있지만, 시간 아깝다는 생각은 재수 때 수능 100일 남겨두고 탐구 3~4 등급 나왔을 때도 안했다는 걸 생각하면 (결국 1등급찍었다) 참으로 신기한 일이다. 사실 이 이야기를 꺼낸 건 주변에 재수생이나 삼수생들이 부쩍 늘었기 때문이다. 주변에 대학 만족 못하고 꼭 더 좋은 대학 가겠다고 말을 하는 친구들이 많다는 걸 보..

2014.11.26

1. 요즘 난 뭘하는지 잘 모르겠다. 사실, 이런저런 일들을 하긴하지만 별로 내가 내켜서 하는 일 보다는 학점이나 아님 내 미래를 위해서 하는 일들이 많다. 학점조차도 미래를 위해서 따는거니 뭐 사실 현재를 위한 시간은 없다고 생각한다. 지금이 쉴 수 있는 유일한 기회라고 주변에서 말하지만, 사실 고등학교-재수 시절 때 겪었던 것 하나는 쉬면 어찌됬든 뒤쳐진다는 것이였다. 그것이 성적이든, 내 주변 사람들 대비 실력이건, 아님 뭐 전체적으로 내가 롤 모델로 삼고 있던 사람이건간에 어쨌든 그렇다는거다. 그렇기 때문에 인생에 있어서 별로 그렇게 쉬거나 아님 공부를 손 놓은 적은 손에 꼽혔었다. 대충대충하면 대충대충했지, 손에는 펜이 잡혀져 있었다고 기억한다. 2. 사실 인생은 타협을 할 수록 편해진다는 것은..

2014.10.05 커짐 그리고 작아짐

1. 대학 수업들을 골라 듣고 있는데, 경영 쪽이나 회계 쪽으로 듣고 있다. 경영 이중전공을 준비하는 입장이고, 그 쪽 관련 자격증을 따는게 목적이기 때문에 억지로라도 듣는 상황이다. 근데 이런 수업들을 들을 때마다 매번 느끼는 건 경영에서 IT를 이해하는 것과 IT에서 경영을 이해하는 것 둘 다 엄청난 모순점이 있다는 것을 자주 느낀다. 경영에서는 IT가 무슨 화수분이나 도깨비 방망이처럼 생각하는 경우가 있거나, 아님 기술적으로 불가능한 일들을 가능하다고 주장하는 경우들을 많이 봤다. 반면 IT에서는 경영을 약팔이로 보거나 아님 IT 보다 하등한(?) 학문으로 보는 듯한 느낌이 강하다. 하도 인문학도들에게 당한 전례가 많기 때문이 아닐까한다. 2. 사실 이 이야기를 쓰게 된 것은 요즘 듣는 수업마다 깔..

2014.9.26 나의 맥북이 이렇게 허접할리가 없어!

1. 사과 마크를 믿기 시작한지 바야흐로 4년, 아이폰4를 시작으로 하나씩 늘어난 사과 제품들은 내가 사과교도인걸 훌륭히 증명해주고 있었다. 사과 제품의 AS가 악명이 높다는 것은 그리 신경 쓸 것이 아니였다. 대부분의 제품들은 자가 수리를 통해 고쳤었고, 아이폰만 해도 무상 리퍼를 꽤 받아본 경험이 있었기에 설마 맥북 수리 비용이 6자리 수가 나올 생각은 해 본적도 없었고 설령 생각을 했었더라도 맥북이 1층 높이 정도되는 데에서 수직 낙하해서 계단 모서리에 직격을 하고 액정이 완파 되리라는 생각은 더더욱 한 적이 없었다. 그리고, 불행하게도 그런일이 일어났다. 그리고 다다음날 찾아간 AS센터에서 70만원이라는 답이 안나오는 레티나 디스플레이 견적이 한동안 나를 괴롭혔었다. 다행히 꾸준히 돈을 모아둔 주..

2014.6.7 그래 인생 노답이지

1. 물리 과제를 6주차 정도 밀렸다. 매주 대략 4문제씩 줘서 그냥 귀찮아서 (...) 안하고 살았는데 이게 쌓이다보니 의외로 짜증난다. 별거 아닌 문제들인지라 풀면서 짜증이 나는데, 이 문제 난이도로 시험이 나와서 짜증이 한 번 더 난다. 솔직히, 고등학교 때나 중학교 때 공부하면서 풀었던 문제 수준으로 중간고사를 내는데 울화통이 터지지 안 터지겠는가. 2. 실습 과제 하나 덕분에 열심히 열 내고있다. 테트리스 코드 던져주고 테트리스를 제작하되 기능 추가하면 개당 5점씩 가산점을 부여한다는 게 과제, 사실 콘솔 기반으로 제작을 하면 재미가 없다는 건 이미 겪어본 일임으로 OpenGL써서 만들자! 이 삽질을 하고 있는데, 이런저런 문제 덕분에 열심히 좌초 중이다. 욕심을 더 내서 넷플 기능을 추가하던지..

2012.8.3 관전

1. JOYSF에서 키배가 한창 벌어졌어요. 밀리터리/역사 클럽 파트에서 한일 군사정보보호협정에 관한 이야기로 왕창 난리가 났었는데, 저는 그걸 보면서 "으음... 이거 으음... 어떻게 말 할 수가 없다!" 이 생각만 들었네요. 이 부분은 제가 아직 논할 수 있는 레벨의 것도 아니고, 제가 알고 있는 지식 상에서 이야기를 꺼내봤자, 그 이상의 전공으로 들어가서 이야기하는 수준은 또 다르기 때문에 제가 헛소리를 할 가능성이 높기 때문이죠. 이 글의 끝으로 "국제 관계학"이 언급되었는데, "국제 관계학"으로 이야길 끌어내지 못하고 이야기가 상당히 흐지부지하게 끝나버렸어요.http://www.joysf.com/4407831 (

2012.7.24

1. 오랫만의 블로그 글이군요. 솔직히 쓸 게 없어서, 방치해 두고 있었던건 아닌데 요즘 너무 바뻐서 그렇습니다. 2. TEPS 결과가 나왔습니다. LC에서 117점을 깎였더라고요. 700점대 초중반 나왔고, 멘탈이 급속ㄷ... 는 아니고, 텝스 시험 시작과 함께 배가 상당히 아퍼서 2시간 20분 동안 문제와 고통과 사투를 벌이면서 시험을 쳐서 그런거라 별 생각 없습니다.저는 시험 보고, 600점대 나오리라 생각했는데, 공부한 것과 기본 실력이 있는지라 이 정도 점수라도 나오네요. (...) LC 117점... 솔직히 이건 뭐... llorz 3. 2MB 정부 친인척 비리 쉴드 쳐 줘봤자, 내년에 가루가 될 느낌이에요. 뭐 그와 동시에 여러 사람들 멘탈 붕괴가 일어나겠죠. 정치가 원래 그런 동네라서 뭐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