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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5. 1. 27. 20:51
스팀 여름 세일인지 겨울 세일인지 가을 세일인지 봄 세일인지 아니면 추수감사절 세일인지 크리스마스 세일인지 여하튼 스팀 세일에 값 싼 가격에 구입 해 놓고 잊어버린 녀석이 있었다. 뭐 나름 독특한 소재와 인상 깊은 트레일러 때문에 하고 싶었다는 생각은 있었지만 200개가 넘어가는 스팀 게임 목록속에서 잊혀지는 건 뭐 당연한 일 아니였던가. 산 지 한 1년인가 됬을 무렵, 우연하게 스팀 게임 목록에서 이 게임을 발견하고 플레이하게 되었다. 그리고, 3일 밤낮으로 정말 이 게임만 생각할 정도로 The Swapper에 빠져버렸다.
The Swapper라는 제목처럼 이 게임은 "교체"에 중점을 두고 있다. 인트로에서 주인공은 탈출선을 타고 어디론가 날라가고, 그리고 미스터리한 광산을 헤메다가 Swapper라는 장비를 발견하게 되고, 이를 이용하여 자기 자신의 클론을 생성하여 퍼즐을 풀면서 진실에 다가가는 것이 주요한 내용이다. 처음에는 음침한 분위기와 SF라고 하지만 호러게임에 가까운 지형지물들을 보면서 중간에 네크로모프라도 뛰쳐나올 줄 알고 긴장을 많이 했으나 그런 걱정은 기우였다. 오히려, 중간 중간에 알게되는 사실들과 그 사실들을 조합해서 나온 결과를 보면서 말 그대로 공포를 느꼈는데, 거대한 시설에 혼자 고립되었고, 보이지 않는 무엇인가가 존재한다는 느낌은 정말 무서웠다.
텅 빈 광산과 텅 빈 우주정거장에서 각종 퍼즐들을 풀면서 오브를 모아 보안 권한을 높이고, 잠겨있는 시설들을 개방하는 것이 주요한 목표인데, 퍼즐들은 상당히 난이도가 있는 편이다. 숙련된 플레이어라면 대략 4시간 내에 게임을 끝내고 아닌 경우 10시간까지 걸릴 수 있다고 하는데, 필자 같은 경우 6시간 정도에 엔딩을 볼 수 있었다. 6시간 씩이나 걸린 건, 여기저기 기웃거리는 뻘짓을 너무 많이 했다는 것과 퍼즐 2개를 못 풀고 끙끙대고 있었던 것이 원인이었는데, 가급적이면 플레이를 중간에 쉬지 말고 끝까지 할 걸 추천한다. 퍼즐 풀이법은 이전 단계의 퍼즐들의 풀이법들에서 한 단계씩 발전하는데, 그 방법을 까먹으면 아예 안 풀리는 퍼즐들이 존재한다. 이 부분 덕분에 시행착오만 얼마를 했는지... 상상만해도 끔찍하다. 특히, 클론들의 배치만 중요한 게 아니라, 클론들이 합쳐지는 경우도 고려하는 퍼즐이 나오는데 거의 난이도 끝판왕에 가깝다.
여하튼, 플레이를 하면서 얻게되는 정보는 3가지로 나뉘는데, 첫번째로 인게임 대사들이다. 무전으로 들리는 말들을 대충대충 듣다보면서 점점 상황 파악이 되기 시작한다. 두번째로는 메모리얼 로그라고 불리우는 터미널에 접속하면 얻을 수 있는 기록들이다. 실험 기록이나, 간단한 일기나, 아니면 어떤 것에 대한 정보들을 적어놓은 것들인데, 스토리 이해를 위해서 대부분의 로그를 정독하기를 권장한다. 세번째로는 돌에게 얻는 정보이다. "돌에게 정보를 얻는다고?"라고 묻겠지만, 돌에게 진짜로 정보를 얻는다. 그리고 이 돌들은 이 스토리를 이해하는데 엄청나게 중요한 역활을 한다. 돌 또한 메모리얼 로그처럼 정렬이 되있고, 최종 엔딩 직전에 돌들을 하나하나 찾아가서 또 다른 정보를 얻으면서, 스토리를 파악하는 서브 이벤트가 있을 정도이다.
이렇게 두고 보면 뭔가 그냥 그런저런 게임처럼 보이겠지만, 이 게임의 시작부터 끝까지 한가지 관통하는 주제가 있다. The Swapper, 교체, 즉 클로닝 기술이 이 이야기의 시작이자 끝이다. 사실 맨 처음의 인트로와 게임 초반이 이해가 잘 안됬는데, 실제로 엔딩을 보고 나서 2회차 진입을 하면 시작부터 엄청난 암시를 주고 있다는 걸 알 수 있다. 무전 내용이나, 아니면 돌과 처음 조우했을 때 반응들은 모두 잘 짜여진 스토리 속의 장치였던 것이였다. "정신과 육체는 분리 될 수 있는가?"라는 질문을 처음부터 끝까지 조금씩 조금씩 정보들을 알려주면서 계속 되묻고 있는 것인데, 이는 맨 마지막 엔딩에가서 극대화된다. 그 때, 스토리를 진행하면서 느낌 공포감은 해소되고, 거대한 전율을 느끼게 된다.
몇몇 플레이 팁을 주자면, 도전 과제의 경우 엔딩 조건 만족 직전에 다 깨는 걸 추천한다. 스토리 감상이 주라면 중간중간에 찾아서 해도 되지만 도전 과제 자체가 숨겨진 터미널을 찾아서 로그를 얻는 것인지라 게임에 익숙해진 다음에 하는게 편한 것 같다. 엔딩의 경우 2가지가 있는데, 두 엔딩 중 E키를 눌러서 나오는 엔딩 먼저 봤으면 한다. 그 다음에 두번째 엔딩을 보는게 오히려 여운이 더 남을 거라고 확신한다. ( 필자는 거꾸로 봤다. 슬프다.) 그리고, 타 게임과 달리 오토 세이브가 되는데, 오토 세이브 조건은 영리하게도 빛을 통과하면 된다. 퍼즐마다 구획을 나눠주는 불빛이 있는데 그 부분을 통과하면 세이브가 된다. 그리고 이게 세이브가 되는 건지 모를 정도로 자연스러워서 게임 데이터 손실에 대해서는 별다른 걱정은 안해도 된다. 하지만, 엔딩을 보기 직전에는 세이브 파일을 일단 백업 해두는게 좋다. 엔딩을 본 후에 다시 다른 엔딩을 보기 위해 세이브를 로딩하면 엔딩 분기점에서 로딩이 되는게 아니라 엔딩 크레딧이 로딩된다. 반 강제적으로 2회차를 플레이 하라는 의미인데, 시간이 좀 많이 아깝다면 세이브 파일을 백업해두고 엔딩 보고 다시 덮어 씌워 엔딩을 보는 쪽을 추천한다. 뭐, 2회차 플레이는 30분 내외 정도 걸린다던데, 시간이 있다면 백업 말고 2회차를 적극 추천한다. 또 플레이하면서 놓쳤던 부분들을 다시 볼 수가 있다.
스포일러가 무서워서 이야기를 못하고는 있지만, 이 게임은 Swap이라는 것에 모든 중심을 둔 게임이다. 불가능하다고 믿었던게 가능하자 사람들의 태도가 어찌 변화하는지, 그리고 플레이어는 그 기술을 너무 무심하게 쓰고 있다는 것과, 그리고 마지막에 나오는 반전까지 모두 "육체와 정신이 분리 될 수 있는가?"라는 질문 아래 놓여져있다. 몇몇 부분은 불친절하게 설명을 안해줬지만, 대사와 기록들을 찬찬히 살펴보면 그 이유를 충분히 알 수 있을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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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가 든 연합하고 딴 연합끼리 외교 게시판에서 쌈이 나서 결국 대규모 전투로 이어졌습니다. 다행히 오게임 같은 시스템이 아니라서 다굴 빵을 때려야지 간신히 적에게 피해를 입히는 수준입니다. 다행이라면 다행이죠. 오게임처럼 1회 침략시 상대 자원의 1/2을 가져오는 무지막지함을 보이면, 뭐 그야말로 게임 서비스와 유저 모두 끝ㅋ장ㅋ 인건지도 모르겠습니다.
저야 구석탱이에서 쳐박혀서 전쟁을 구경하고 있고, 계속적으로 병력을 증원 시키면서 한 번에 7웨이브 공격을 가볼 생각인데 그게 말처럼 쉽지가 않네요. 일단 장수진부터가 상당히 렙이 딸려서 전투용으로는 적합하지가 않습니다. 일단 토벌 보내면서 계속 키워야겠죠. 흐음...
아 그리고 2성 낭두모를 뽑았습니다. 뭐 가격은 상당히 저렴한(?) 편이지만 그래도 쓸만한 제품입니다. 전 올 철광에 투자를 해서 돈은 하루에 아주 많이 들어옵니다. 토벌 + 징수 체제로 가면 후후... 돈이 넘쳐나요. 다만 그 돈을 쓸데가 없어서 장수 조합이나 하면서 놀고 있다는거죠. 건물 올리는데 100시간 정도가 걸리고 할게 그다지 없습니다. 전쟁도 그다지 치혈하게 나지도 않고, 그렇다고 부가적인게 있는것도 아니고 말입니다.

낭두모 인증샷
저야 구석탱이에서 쳐박혀서 전쟁을 구경하고 있고, 계속적으로 병력을 증원 시키면서 한 번에 7웨이브 공격을 가볼 생각인데 그게 말처럼 쉽지가 않네요. 일단 장수진부터가 상당히 렙이 딸려서 전투용으로는 적합하지가 않습니다. 일단 토벌 보내면서 계속 키워야겠죠. 흐음...
아 그리고 2성 낭두모를 뽑았습니다. 뭐 가격은 상당히 저렴한(?) 편이지만 그래도 쓸만한 제품입니다. 전 올 철광에 투자를 해서 돈은 하루에 아주 많이 들어옵니다. 토벌 + 징수 체제로 가면 후후... 돈이 넘쳐나요. 다만 그 돈을 쓸데가 없어서 장수 조합이나 하면서 놀고 있다는거죠. 건물 올리는데 100시간 정도가 걸리고 할게 그다지 없습니다. 전쟁도 그다지 치혈하게 나지도 않고, 그렇다고 부가적인게 있는것도 아니고 말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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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9. 10. 3. 15:19
TANAKA U라는 분께서 플래시 게임을 제작해서 사이트에 올려놓으시는데...
퀄리티가.. 진짜 굿입니다.
이런 걸 볼 때마다, 나는 언제쯤에 저 정도의 실력에 올라설 수 있을까? 라는 생각이 들고 또 뭔가 절망감도 느껴지네요.
여기가 그곳인데...
각 플래시 게임들이
퀄리티가.. 진짜 굿입니다.
이런 걸 볼 때마다, 나는 언제쯤에 저 정도의 실력에 올라설 수 있을까? 라는 생각이 들고 또 뭔가 절망감도 느껴지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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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omments
2008. 11. 21. 00:27
하프라이프는 1000만 장 이상 팔린 명작입니다.
밸브는 하프라이프1을 통해서 게이머의 눈길을 사로 잡았고, 여러 모드를 통해 부가적인 수입을 얻게됩니다. (부가적인 수입이 장난이 아니지만...) 그리고, 하프라이프의 확장팩인 어퍼징 포스, 블루쉬프트, 디케이(PS2용)을 발매하여서, 블랙메사라는 폐쇄된 공간에서 벌어지는 생존 경쟁을 자세하게 표현해 주었습니다. 거기에서 주인공인 고든 프리맨은 G-Man이라는 정부 관계자(라고 하기에는 의심이 가는)의 협조에 응해 포털로 돌진하는 것으로 하프라이프1의 엔딩을 장식합니다. 그리고, 고든와 함께 헀던 조연 바니 칼훈의 모험을 블루 쉬프트에서 플레이를 하면서 블렉 메사의 다른 부분을 볼 수 있습니다. 블렉 메사의 사고를 은폐하기 위해 투입된 군인들 중 하나인 세퍼트의 시점을 보여주는 오퍼징 포스는 G-Man과 정부에 의해서 자신들도 죽어야하는 운명을 받게되는 군인들을 대변해 주고 있습니다. 이로써 할부라이프1의 세계관은 끝나게 됩니다.
대략 저 3개의 게임을 각각 사면 발매당시 최소 6~7만원이 든다는 안습적인 사실과 The Game Of Years를 통해 아주 싼 가격에 보급이 됬다는 사실부터 대략 상술이 보입니다.
할부라이프2는 고든이 G-Man의 음성을 들으면서 강제로 기차에 넣어지는 것으로부터 시작됩니다. 예전처럼 바니 칼훈은 조역에 불과하고, 추가로 알렉스가 고든을 돕습니다.대략, 블랙 메사에 관련된 사람들이 많이 등장하는데, 블랙 메사의 총 지휘자였던 브린을 처치하고 지구를 구하라는 미션이 주 스토리입니다. 지구는 콤바인에게 점령되었고 인간들은 개조되어서 군인(혹은 경찰)이 되거나 스토커라는 처참한 모습의 노동자가 됩니다. 그런 상황속에서 고든은 크로스 바와 중력건 하나로 브린을 혼쭐내주고 대략 다시 G-Man의 품으로 돌아갑니다. 마무리 짓지 못한 초대형 세계관을 마무리 하기 위해서 하프라이프3이 나온다는 소식이 있었지만 하프라이프3의 개발을 하기에는 너무 시간이 많이 걸린다는 이유로 에피소드를 내놓기 시작합니다.
할부라이프는 대략 에피소드 때문에 생겨난 이름입니다. 3편을 내놓으면 될 것을 3부작 + 잡다한 모드들을 끼워서 대략 초대형 스토리를 초초초대형 스토리로 만든다는 것으로부터 유래가 되었습니다.(아니면 말고요. 필자의 주관적 생각입니다.)
일단 포탈의 에피쳐 사이언스가 블랙 메사와 경쟁관계의 과학 시설이었다는 것, 그리고 거기서 실험 대상이었던 한 사람이 에피쳐 사이언스의 과학 집합체인 "포털건"을 갖고 에피쳐 사이언스를 박살내고 튀었다는 점이 또 문제입니다.
에피1에서는 G-Man의 품으로 돌아간 줄 알았던 고든이 보르디곤트들의 방해로 G-Man에게 못돌아가고 타워의 잔해 속에서 구출 됩니다.(G-Man의 계획을 방해 한 거죠 ㄲㄲ)
에피2는 맵이 수 십 배로 커졌고, 엔딩은 허무하고.........
거기에다 세퍼트는 아직도 느린 우주에서 G-Man의 명령을 기달리며 쳐박혀 있고, 기타 블랙 메사에서 탈출한 과학자들도 게임 상에서 거의 안나온 상태입니다.
스토리를 정리해보았고, 이런 스토리의 방대함이 어떻게 하프2 에피3에서 정리 될 수 있는지가 궁금합니다.
오렌지 박스의 끼워 팔기를 통해 잠재 고객을 많이 확보한 밸브는 에피3에서 끌어 치기를 하던지 하프3에서 끌어치기를 하려고 하는데, 과연 그것이 성공적으로 끝날지가 의문입니다. 해피 앤딩이냐 세드 앤딩이냐, 혹은 프리맨은 우주에 평화를 가져다 주었고 G-Man에게 철저히 해부 당했답니다 라는 앤딩도 있겠습니다.
솔직히 포털과 하프2의 보리스호 및 애피쳐 사이언스의 관계를 정리 못하면 하프2는 열린 결말이 아닌 망한 결말이 된다고 생각합니다. 에피쳐와의 관계만 언급하고, 엔딩을 맺는 경우 하프2의 스토리는 엉키고 엉킬 것이라 생각됩니다. 포털건에 대해서도 정리를 해야하고
밸브는 하프라이프1을 통해서 게이머의 눈길을 사로 잡았고, 여러 모드를 통해 부가적인 수입을 얻게됩니다. (부가적인 수입이 장난이 아니지만...) 그리고, 하프라이프의 확장팩인 어퍼징 포스, 블루쉬프트, 디케이(PS2용)을 발매하여서, 블랙메사라는 폐쇄된 공간에서 벌어지는 생존 경쟁을 자세하게 표현해 주었습니다. 거기에서 주인공인 고든 프리맨은 G-Man이라는 정부 관계자(라고 하기에는 의심이 가는)의 협조에 응해 포털로 돌진하는 것으로 하프라이프1의 엔딩을 장식합니다. 그리고, 고든와 함께 헀던 조연 바니 칼훈의 모험을 블루 쉬프트에서 플레이를 하면서 블렉 메사의 다른 부분을 볼 수 있습니다. 블렉 메사의 사고를 은폐하기 위해 투입된 군인들 중 하나인 세퍼트의 시점을 보여주는 오퍼징 포스는 G-Man과 정부에 의해서 자신들도 죽어야하는 운명을 받게되는 군인들을 대변해 주고 있습니다. 이로써 할부라이프1의 세계관은 끝나게 됩니다.
할부라이프2는 고든이 G-Man의 음성을 들으면서 강제로 기차에 넣어지는 것으로부터 시작됩니다. 예전처럼 바니 칼훈은 조역에 불과하고, 추가로 알렉스가 고든을 돕습니다.대략, 블랙 메사에 관련된 사람들이 많이 등장하는데, 블랙 메사의 총 지휘자였던 브린을 처치하고 지구를 구하라는 미션이 주 스토리입니다. 지구는 콤바인에게 점령되었고 인간들은 개조되어서 군인(혹은 경찰)이 되거나 스토커라는 처참한 모습의 노동자가 됩니다. 그런 상황속에서 고든은 크로스 바와 중력건 하나로 브린을 혼쭐내주고 대략 다시 G-Man의 품으로 돌아갑니다. 마무리 짓지 못한 초대형 세계관을 마무리 하기 위해서 하프라이프3이 나온다는 소식이 있었지만 하프라이프3의 개발을 하기에는 너무 시간이 많이 걸린다는 이유로 에피소드를 내놓기 시작합니다.
할부라이프는 대략 에피소드 때문에 생겨난 이름입니다. 3편을 내놓으면 될 것을 3부작 + 잡다한 모드들을 끼워서 대략 초대형 스토리를 초초초대형 스토리로 만든다는 것으로부터 유래가 되었습니다.(아니면 말고요. 필자의 주관적 생각입니다.)
일단 포탈의 에피쳐 사이언스가 블랙 메사와 경쟁관계의 과학 시설이었다는 것, 그리고 거기서 실험 대상이었던 한 사람이 에피쳐 사이언스의 과학 집합체인 "포털건"을 갖고 에피쳐 사이언스를 박살내고 튀었다는 점이 또 문제입니다.
에피1에서는 G-Man의 품으로 돌아간 줄 알았던 고든이 보르디곤트들의 방해로 G-Man에게 못돌아가고 타워의 잔해 속에서 구출 됩니다.(G-Man의 계획을 방해 한 거죠 ㄲㄲ)
에피2는 맵이 수 십 배로 커졌고, 엔딩은 허무하고.........
거기에다 세퍼트는 아직도 느린 우주에서 G-Man의 명령을 기달리며 쳐박혀 있고, 기타 블랙 메사에서 탈출한 과학자들도 게임 상에서 거의 안나온 상태입니다.
스토리를 정리해보았고, 이런 스토리의 방대함이 어떻게 하프2 에피3에서 정리 될 수 있는지가 궁금합니다.
오렌지 박스의 끼워 팔기를 통해 잠재 고객을 많이 확보한 밸브는 에피3에서 끌어 치기를 하던지 하프3에서 끌어치기를 하려고 하는데, 과연 그것이 성공적으로 끝날지가 의문입니다. 해피 앤딩이냐 세드 앤딩이냐, 혹은 프리맨은 우주에 평화를 가져다 주었고 G-Man에게 철저히 해부 당했답니다 라는 앤딩도 있겠습니다.
솔직히 포털과 하프2의 보리스호 및 애피쳐 사이언스의 관계를 정리 못하면 하프2는 열린 결말이 아닌 망한 결말이 된다고 생각합니다. 에피쳐와의 관계만 언급하고, 엔딩을 맺는 경우 하프2의 스토리는 엉키고 엉킬 것이라 생각됩니다. 포털건에 대해서도 정리를 해야하고
난 당신을 믿습니다. 하지만, 알렉스는 어찌할 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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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8. 8. 23. 17:26
한 마디로 해서 온라인 메탈슬러그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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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omments
2008. 5. 30. 22:45
AOW을 아시는 분은 거의 없으실 것이라고 생각합니다.
2007년 때에만 광고를 했고, 그다지 유명하지도 않은 게임입니다.
2D 슈팅의 혁명이라고 불기웠고, 2D계의 서든어택이라고도 불리웠지만,
몇몇 유저 빼고는 거의 안하고 있습니다. 대부분 소위이상의 계급들 뿐이고,
2007년 때에만 광고를 했고, 그다지 유명하지도 않은 게임입니다.
2D 슈팅의 혁명이라고 불기웠고, 2D계의 서든어택이라고도 불리웠지만,
몇몇 유저 빼고는 거의 안하고 있습니다. 대부분 소위이상의 계급들 뿐이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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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8. 5. 30. 22:20
스타워즈?
건담?
배틀스타 갤럭시카?
이들의 공통점은 우주이다.
우주에서 벌이는 멋있는 싸움으로 기억되고, 기억한다.
많은 팬들이 있고, 함선 모형을 전문적으로 수집하거나 성우 이름들을 줄줄이 외우거나,
프라모델들을 전문적으로 수집하기도 한다.
이들의 반열에 하나 더 올라야 할게 있다면,
홈월드 : 컴플릭스 모드이다.
홈월드는 우주 전쟁을 배경으로 한 게임입니다. 수 십대의 함선이 레이저, 이온 캐논, 포, 미사일, 심지어는 가미카제를 하기도 합니다. 전투씬도 역동적이고, 어택땅을 찍어 놓은 뒤 함선들의 모습을 구경하기만 해도 장관입니다. 이렇기에 1편은 IGN에서 9.5라는 점수를 받았고, 2편은 8점대 후반을 받았습니다. 그만큼 명작이라는 것입니다.(참고로 스타크래프트는 9.5 워크는 8점대 후반임. - 커맨드 앤 컨커 시리즈 중에서는 레드얼럿이 8.9)
우주를 배경으로 한 게임이기에, 모드들도 많이 제작되었다.
스타워즈 : 클론워즈, 건담, 배틀스타 등을 99퍼센트 재현한 모드들이 그것입니다.
그리고, 제가 생각하는 본좌는 컴플렉스 모드입니다.
1~2개의 유닛이 아닌 수 십개의 유닛과 업그레이드가 추가되고, 본래의 유닛들도 기능이 향상되었습니다.
그리고, 밸런스는 장난아니게 좋습니다.
건담?
배틀스타 갤럭시카?
이들의 공통점은 우주이다.
우주에서 벌이는 멋있는 싸움으로 기억되고, 기억한다.
많은 팬들이 있고, 함선 모형을 전문적으로 수집하거나 성우 이름들을 줄줄이 외우거나,
프라모델들을 전문적으로 수집하기도 한다.
이들의 반열에 하나 더 올라야 할게 있다면,
홈월드 : 컴플릭스 모드이다.
홈월드는 우주 전쟁을 배경으로 한 게임입니다. 수 십대의 함선이 레이저, 이온 캐논, 포, 미사일, 심지어는 가미카제를 하기도 합니다. 전투씬도 역동적이고, 어택땅을 찍어 놓은 뒤 함선들의 모습을 구경하기만 해도 장관입니다. 이렇기에 1편은 IGN에서 9.5라는 점수를 받았고, 2편은 8점대 후반을 받았습니다. 그만큼 명작이라는 것입니다.(참고로 스타크래프트는 9.5 워크는 8점대 후반임. - 커맨드 앤 컨커 시리즈 중에서는 레드얼럿이 8.9)
우주를 배경으로 한 게임이기에, 모드들도 많이 제작되었다.
스타워즈 : 클론워즈, 건담, 배틀스타 등을 99퍼센트 재현한 모드들이 그것입니다.
그리고, 제가 생각하는 본좌는 컴플렉스 모드입니다.
1~2개의 유닛이 아닌 수 십개의 유닛과 업그레이드가 추가되고, 본래의 유닛들도 기능이 향상되었습니다.
그리고, 밸런스는 장난아니게 좋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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