암호화폐 거래에 대한 단상

주의!) 별 생각 없이 시장 상황만 보고 적는 것이고, 별다른 근거 없이 그냥 요 근래 느꼈던 느낌대로 적는 글임으로 신뢰하지 마시길 바랍니다. 레퍼런스 있는 글은 나중에 쓸 계획입니다. :P 1. 소위 말하는 김치 프리미엄이 죽어버렸다. 정확히는 죽어버렸다기보다는 역 프리미엄이라고 불리는 소위 해외 거래소 가격이 한국 거래소 가격보다 높은 상황이 연출되고 있는데, 이것이 잘만하면 10% 이상의 가격 차이까지 나서, 한국 거래소에서 사다가 해외 거래소에서 파는 재정 거래 방식이 통할 정도이다. (실제로 해 봤고, 1회 5% 이상 수익률이 난다. SWIFT, SEPA 수수료 고려하더라도!) 이는 상당히 인상적인 부분인데, 트위터의 많은 비트코인 반대론자가 말한 국부 유출과 제 2의 IMF 도래(풋)라는 말..

그 때 그 시절

1. 2012년에 쓴 블로그 글을 우연치 않은 계기로 다시 읽게 되었다. 그 당시, 제일 큰 고민이었던 대입과 내 인생에 대한 고민들이 적혀져 있었던 글인데, 그 글을 오랜만에 읽으면서 만감이 교차하는 듯한 느낌이다. 지금와서 봤을 때에는 유치한 글이라고 할 수도 있겠고, 좀 더 진솔하고 감정적인 글 이라고도 할 수 있을 거 같다. 뭐 여하튼, 그 글에서 고민하였던, 인간관계에 대한 고민은 어느 정도 정리가 되었고, 사실 제일 나쁜 선택이라고 할 수 있었던, 좀 더 자기 중심적이고, 자기 방어적인 형태의 인간 관계를 추구하게 되어버렸다. 그리고, 그 선택에 대해서 후회를 하지는 않는다. 시간은 나를 변하게 하였으니. 2. 고등학교 3학년과 재수기간은 정말 내 인생에 충실했던 기간이었다. (대학교에 가면 ..

암호화폐는 화폐일 수 있는가? ② - RSMPAY를 바라보며

암호화폐로 유시민 책 살 수 있는 온라인 쇼핑몰 등장 https://t.co/qqs4CiAx9f | RSMPAY는 '비트코인은 화폐가 아니다'라는 유시민 작가님의 주장을 반증하기 위해 제작된 쇼핑몰입니다.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B_e_n_g_i (@beng_i_) 2018년 1월 26일 말보다 행동이 낫다라는 말이 있다. 뭐, 유시민 작가의 발언에 대해 반박을 했던 "암호화폐는 화폐일 수 있는가? - JTBC 유시민 씨의 이야기를 반박하며"는 여기저기 리퍼러가 찍힐 정도로 핫했지만, 사람들의 동의를 그렇게 많이 얻은 거 같지는 않았다. 하지만, 유시민 작가의 책을 암호화폐를 받고 파는 RSMPAY는 어떨까? RSMPAY에 대한 글을 페이스북에서 발견한 후 바로 한 일은 트위터에..

2018.1.20 드론, 그 때

2014년 경영원론 (정확히는 기술경영, 교수가 말만 경영원론이라고 적어놓고 가르치는건 기술경영을 가르쳤다)을 배웠을 때, 교수가 "이게 성공할 것이라는 믿음이 어디서 오는가?"라는 말을 하게 했었던, 한 영상이 있었다. 꽤 유명한, 아마존의 Dash와 Prime Air의 영상이 그것이었다. 사실 그 당시, 특히 2014년도에는 IoT라는 단어가 화두였고, 4차 산업 혁명이라는 단어는 존재도 하지 않았으며, 드론이라는 것은 진짜 괴짜들의 취미였다. 쿼드콥터라고 불리우는 것들은 극소수의 기업들이 생산하고 있었고, 이 조차도 취미용, 레저용에 국한 되어 있었다. 내 영상 재생 이후 강의실은 갑자기 조용해졌고, 교수는 빵 터져서 이게 어떻게 이 세계에 적용이 될 수 있는가? 라는 말을 해버리고 말았다. "이제..

암호화폐는 화폐일 수 있는가? - JTBC 유시민 씨의 이야기를 반박하며

여기저기 퍼날라지는거 같아서 덧붙이자면, 암호화폐 지금 투자 하지 좀 마세요. 그거 투자 아닙니다. 그리고, 뭔 주식은 하면 한강간다던 사람들이 그 알트 코인들은 미친듯이 투자하는데 그거 진짜 누가 마지막으로 폭탄 받느냐하는 폭탄 돌리기 게임입니다. 암호화폐 옹호글이긴한데, 암호화폐가 통용 됐을 시점에 비트코인이 살아남아나 있을지도 모르는 상황입니다. 지금 가격 상승이 제대로 된 상승이면 좋겠는데, 아니라는 글이거든요? 비트코인만 찍어서 까긴 했죠. 근데 이더리움은 안 그러고 퀀텀은 안 그럴거 같습니까 ㅠㅠ 제가 하고 싶은 말은, 암호화폐가 법정 화폐처럼 안정적이다가 아니라. 법정 화폐가 암호 화폐랑 다를게 뭐냐라는 논의입니다. 둘 다 발행 주체부터 안정성까지 안전하지 않다는 이야기지, 안전하다는 이야기..

블록체인과 암호화폐는 별개의 것일 수 있는가?

정부건 트위터리안이건 많은 곳곳에서 블록체인과 암호화폐는 서로 다른 기술이거나 서로 떼어놓고 볼 수 있는 어떤 것이라는 주장을 하는 것을 자주 볼 수 있다. 분명 블록체인과 암호화폐는 분명 겉으로 보기에는 서로 다른 층위의 물건이긴 하다. 블록체인은 일종의 상호 신뢰가 불가능한 제3자들을 집합 내에서 "신뢰"를 이끌어내는 컨센서스(합의) 시스템이고, 암호화폐는 이러한 컨센서스 기반으로 작성된 장부에 존재하는 숫자들 뿐이기 때문이다. 하지만, 많은 사람들이 간과를 하는 것은 블록체인의 컨센서스가 어떻게 이루어지고 있는가에 대한 것이다. 컨센서스를 이루고, 암호화폐 장부를 정리하는 과정에서 대량의 디스크와 대량의 컴퓨팅 파워가 소모된다는 것은 누구나 알고 있을 것이다. 그리고, 그것은 단순히 "무상"으로 이..

스타트업에서 몰입하게 만든다는 것

사실 많은 -많다고 해봤지만 정확히는 열 몇 명 정도의 대표라는 직위를 갖고 있는- 사람들을 봐왔을 때, 인센티브의 개념과 자신이 어떤 위치에 놓여있는지에 대한 개념이 존재하지 않는 경우를 자주 봐왔었다. 특히, 오랫동안 비즈니스를 해왔던 사람 (정확히는 그 때까지 살아남은 사람)과 갓 스타트업이나 회사를 꾸려가는 사람들의 시점과 관점 차이는 상당히 명백해 보인다는 느낌이 강하다. 후자의 사람들을 볼 때마다 자아 도취적이며, 그 억누를 수 없는 고양감은 결과적으로 회사가 운영되는데 있어서 큰 잘못이라는 생각조차 하지 못하는 듯하는 것 같다. 뭐, 각설하고. 개인적으로 "대표"라고 부르는 사람이 하나 있다. 뭐 예전 (이라고 하지만 아직도 적이 있기는 한) 스타트업의 공동 대표였던 그는 "왜 주변인들이 일..

스타트업 힙스터 생활 1주년

아, 사실 1주년이 되지는 않았다. 대충 11개월 하고 몇 일 정도 된 거 같은데, 11개월이나 12개월이나 그게 그거인 거 같고, 연애 기념일 챙기는 것도 아니고 날짜 하나하나 세서 챙겨줘야할 것도 아니고, 축하할 일도 더더욱 아닌 거 같아서 그냥 11개월에서 반올림해서 1주년이라 적어버렸다. 뭐, 그리고 11개월이나 12개월이나 이미 배울 건 다 배우고, 느낄 건 다 느꼈으니 뭐 글의 내용도 바뀌지 않을 거 같다는 생각이기도 하고. 원체 별 생각 없이 시작한게 스타트업이었고, 장기적으로 해보면서 느끼는게, 그냥 열정적으로 뭘 할 시간에 내 커리어나 제대로 유지할 수 있는 딴 걸 하던지, 대학원이나 다니던지, 아님 그냥 제대로 된 기업에서 일을 하는게 오히려 낫지 않나 싶다는 생각을 매 시간, 매 분,..

아 그래 백업 좀 안 될 수도 있지!

티스토리 블로그에 글을 안 쓰게 된 지도 거진 1년 정도가 되어가는 거 같은데, 일단 백업 기능이 없어졌다는 것과 티스토리가 슬슬 폐쇄 수순을 밟아가고 있다는 점이 그 이유였다. 이럴 바에는 좀 더 자유도가 높은 텍스트큐브로 넘어가던지, 아님 더 나은 서비스로 이동하던지를 고려를 하다가 결국 시간이 났을 때 대규모 이전을 할 생각을 했었는데, 역시 사람 생각대로 되는게 아니라는 건 확실한 것 같다. AWS 3년 약정하고, 마리아 DB깔고, NGINX + PHP7.0-FPM 조합으로 서버를 돌릴려고 보니, 텍스트큐브 메인테인이 실질적으로 2013년부터 끊겨 있는 것을 확인 할 수 있었다는 건 둘째치고, 텍큐 공식 사이트에 설치 방법조차 제대로 적혀있지 않다는 것을 발견하고 엄청 당황을 했다. 티스토리가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