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1.4.15 그냥 즐거워요,

1. 고3병의 극치인 행복병이 온거 같습니다. 그냥 즐거워요.
모의고사 등급이 상당히 잘 떴다는 거. 그리고 그 점수가 계속 유지되리라고 보는거 때문이죠 뭐. 문제집 계속 풀면서 실력 향상에 노력을 하는 중입니다. 뭐 독서실에 1시까지 쳐박혀 있으니 할게 정말 공부, 미투, 트위터, 카카오톡, 페이스북, 문자.... 밖에 없네요. 뭐 예전에는 코딩도 하고 책도 읽고 잠자기도 하고 라노베도 읽고.....

생각해보니 이때까지 상당히 놀았군요.

공부하는게 즐겁습니다. 중딩때 고등학교 준비하면서 행복해했을 때와 비슷한 느낌일까요.
// 전교권 10위권내 중상위하는 한 녀석 성적으로 벙어리를 만들 기회도 만들어지고 말입니다. 허허허...,.

2. 물리 경시대회 봤습니다.
역시.... 대상은 무리고 금상이나 은상 낙첨일 삘이 (....)

8문제 주고 80분 동안 풀라고 했는데... 하이탑 경시대회 문제 수준으로 던져줬고, 한 문제는 대학교 교재에 나오는 예제문제를 줬습니다만.... 저는 작년 물리 경시에서 파동 파트에서 개쪽을 본 경험을 했기에 파동 파트를 주로 공부했고... -_-;;; RLC 회로의 임피던스를 구하고 저항과 각각 소모되는 전력량 구하라는 문제를 손을 못댔습니다. -_-;; 임피던스 공식 기억이 안났거든요. 수능에서 임피던스 구하는 문제는 나오지도 않는데 -_-;; 이로써 15점 증ㅋ발ㅋ 하이탑에서 설마 그 문제 나올리가 하며서 재낀녀석인데...

그리고 지구 중심을 향해 낙하할 경우 중심을 지나 반대편으로 나올 때까지 걸린 시간은? 이라는 문제가 있었는데 그것도 못풀었습니다. 아니 안 푼게 정답이죠. 중력 가속도가 지구 중심으로 갈 때마다 감소하는데 그걸 적분 시켜서 속도를 구하고 속도를 적분해서 거리를 구하고 지구 지름과 비교를 해서 뻘짓을 하면 되는 녀석이었는데.... 2번 적분... 했는데 숫자가.... 숫자가 (....)

계산기 쓰면 안된다고 해서 GG쳤죠.

올해 3학년(나)이 대상 수상한다고 히히덕 거리면서 봤는데, 요번에 2학년이 대상 먹을거 같습니다. orz

3. 목표 대학 상향 조절
뭐 일단 공부한 만큼 되돌아 온다는 건 변함없는 사실인거 같은데.... 제가 그렇게 공부한 거 같지는 않지만 (....) 연고대 생각하던 녀석이 설대를 좀 바라볼 정도가 되어버렸습니다 (...!) 6월까지 상황봐야겠지만말이죠. ㅇㅅㅇ