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6. 1. 25. 23:04

매번 내가 컴퓨터를 한다는 것을 알고 있는 사람들을 만날 때마다 적성 이야기를 자주 듣는다. "나는 방황을 하고 있는데, 너는 적성이 있어서 좋겠다." "컴퓨터 하나만 바라보고 사니 그것이 얼마나 편할까?"라는 이야기는 같은 컴퓨터공학과 친구들이 아닌 다른 -특히 경영대나 사회계열- 사람들을 만날 때마다 맞딱드리게 된다. 아마  그래 학벌주의의 영향으로 대학을 맞춰 들어갔거나 취직 잘 된다고 경영대 들어간 사람들의 성토가 이런식으로 나오려니 하지만, 그래도 이런 글을 적게 되는 건 사실 남들이 생각하는 것과는 딴판인 경우들이 많다는 걸 좀 확실히 해두고 싶기 때문이다.


나는 경영학을 부전공으로, 어쩌다보니 행정학을 (아마 2학기 때 정책학으로 바꾸겠지만) 복수전공으로 뛰고 있다. 그리고, 사실 적성이 있는 컴퓨터 쪽은 이미 흥미가 떨어진 상태이고, 내가 뭘 더 공부해야할지에 대해서도 아직도 고민 중이고, 더 나아가서 어디 랩으로 가야할지, 뭘 논문 주제로 삼아야할지에 대한 고민들은 아직도 해소되지 않은 상태이다. 사실, 적성이 맞는 것이랑 미래 준비를 어떻게 해야할지에 대해서 고민하는 건 180도 다른 일이고, 적성이 맞는다고 해도 결과적으로 깡통을 차는 일에 적성이 맞는다면 이 한국이란 나라에선 편의점에서 일하는게 더 효율이 좋은데, -경영학을 택한 분들과 같이- 나도 어쨌든 내 밥그릇 생각하면서 진로를 택할 수 밖에 없다.


뭔가 배부른 소리라 들릴 지도 모르겠지만, 여하튼 적성이 있는 것과 내가 행복하게 그것을 하는 것과는 좀 큰 차이가 있다는 것이고, 존경이나 시샘의 눈빛으로 보는 무언가는 꽤 많은 시간의 투자와 노력을 통해서 나온 결과라는 걸 알았을 때야 비소로 변하겠지. 그렇다고. 다들 뭐 그렇게 사는데, 뭐 더 이상 할 이야기가 있겠는가. 남들도 다 열심히 할텐데. 뭐 거기다, 몇몇 부분은 10년전 지식으로 돌아가는 내 뇌도 슬슬 업데이트를 해야하고, 리눅스도 좀 제대로 써야하고, 바뀐 것들을 다시 배워야하는 입장에 있는 이 시점에 적성에 대한 이야기를 들을수록 뭔가 씁쓸한 느낌이 든다.


사실 난 내가 어디에 적성이 있는지도 모르겠다. 오랫동안 해 왔으니 지금도 컴퓨터 앞에 서 있을 뿐이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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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6. 1. 3. 00:35

짧지만 긴 일본 여행이 끝났다. 일본을 다녀오면서 선진국이란 어떤가에 대해서 많은 생각을 할 수 있었는데, 사회의 구성 요소나 국민 의식이 장기적으로 사회가 지니고 있는 양태에 어떤식으로 영향을 미칠 수 있는가에 대해서 꽤 오랜시간 고민을 할 수 있었다. 이런 면에서 문화란 무엇인가를 생각할 수 밖에 없는데, 사실 이런 국민 의식이라던지, 사회의 구성요소(라고 하지만 실제로는 문화를 다르게 말한 것 뿐이다)를 결정 짓는 것은 문화이기 때문이다. 문화, 상당히 추상적인 객체를 가리키고 있는 이 단어는 어떤식으로 정의 될 수 있으며, 이를 통해 어떤식으로 사회를 분석해나갈 수 있을까?


일본이란 국가에 대한 소문이나 이야기들은 귀에 못이 박히도록 들어왔었고, 그것들은 대부분 절제나 친절함, 그리고 친절함 뒤의 다른 모습에 대한 이야기들이었다. 이런 이야기들 속에서 나름 나만의 상상속에 존재하는 일종의 유니콘 같은 존재가 일본이었고, 이런 환상은 날이 갈 수록 정치적인 면이나, 부락쿠민, 국제 정세 및 역사들에 대해서 조금씩 알아가는 과정 속에서 비틀리고 뒤틀려갔다. 그들에게 있어서 국가란 무엇인가? 교육은 그들에게 무엇을 제공하였는가? 과거에 대한 이해가 존재하지 않는 것은 교육의 문제인가, 의식의 문제인가? 난 사실 이런 부분에 대해서 확답을 내리지 못하였다. 과거의 나는 이런 부분에 대한 것을 이해할 정도로 충분히 성숙하지 -아니 퇴보하지- 않았다.


사실 일본이란 국가들 계속 여행하면서 알게 된 건, 도로에서의 경적 소리가 없다는 것과 인내심이 대단하다는 것이었다. 반면에, 그와 동시에 분명 그들은 밖으로 외치지는 않겠지만, 내부에 무언가 끓고있는 휴화산이 하나씩은 있다는 느낌을 가끔가다 받을 수 있었다. 이런 휴화산들을 다시 활성화 하지 않는 것이 누군가의 의무겠지.


사실 이런 면에서 언론이라는 것에 주목하지 않을 수 없다. 언론은 대중의 생각을 어느정도 제어하며, 판단에 영향을 미친다. 언론이 조명하지 않는 부분은 가려질 뿐이며.... (주절주절)


사실 이런 이야기를 쓰는 걸 나는 좋아하지 않는다. 아니, 언제부턴가 좋아하지 않게 되었다. 당연한 이야기를 왜 당연하지 않게 쓰고 이거에 대한 레퍼런스까지 준비해야하는가. 아마, 많은 사람들이 이런 것들을 모르기는 하는 걸까. 아니 모른다고 하면... 사실 난 이런 것들을 볼 때마다 어디에 무엇을 맞춰야할지 잘 모르겠다. 중학생 때에 아무것도 모르던 철부지 같던 시절의 글들을 보면, 나는 이런 생각 없이 내가 아는 것들을 처음부터 끝까지 다 써내려가는 습관을 갖고 있었던 것은 분명하다. 그리고 어느 순간부터, 글들은 점점 무미건조해져간다는 느낌이 든다. 중학생을 대상으로 하는 글들을 더 이상 쓰지 않으니.


그래, 아니 이런 이야기하려던게 아닌데! 여튼, 나는 해외 여행을 하면서 많은 것을 배웠다. 미국, 태국이나 홍콩을 갔을 때에는 너무 어렸기에 사회나 문화에 대한 생각 조차 할 수 없었고, 문화가 다르다는 개념을 알았을지는 몰라도, 그것이 실제 어떤 모습인지에 대해서는 생각을 하지 못했다. 하지만 이번 여행은 달랐다. 길거리의 간판, 도로의 구획, 아스팔트의 균혈을 대처하는 방법, 공사장의 모습, 표지판, 사람들의 길거리에서의 행동, 움직임, 부딛혔을 때의 사과 방식, 행동 양식, 대중 목욕탕의 모습, 지하철에 배치된 역무원들, 전체적인 식습관, TV 뉴스 보도 방식 이런것들이 눈에 밟히기 시작하였다.


이런 것들을 보게 되면서, 사회가 진보하였다는 것과 퇴보하고 있다는 것에 대해서 생각을 자꾸하게 된다. 사실 한국이 제2의 금융위기 (사실 제3이나 제4의 금융위기겠지만...)를 겪게 되거나 저성장 시점에 도달한다면 (이미 도달한거 같지만) 한국의 미래는 일본일 것이라는 이야기가 많았었다. 하지만, 아무리 봐도 한국은 일본을 따라갈 수가 없다. 인프라, 시스템, 사회 구조, 시민의식...... 그 수 많은 것들을 아우러 지칭하는 단어, "문화"라는 걸 보면서 나는 계속 생각하게 되었다. 만약, 한국이 망한다면, 필리핀 정도가 될 것이라는 트위터의 글귀가 생각 나기도 하였고, 어떤식으로 하면 최소한의 인프라라도 구축을 할 수 있는가라는 생각까지 별의별게 다 떠올랐다.


그래도 다행인건 한국은 일본처럼 현금 결제로 시작해서 현금 결제로 끝나지 않는다는 것이다. 전자 서명과 미칠 듯이 높은 신용카드 사용률 (이것은 아마 조세 관련 편의를 위해 반 강제적으로 도입 된 것이다. 뭐, 그래 세제 환급 더 해준다는데 신용카드 안 쓸 사람이 있나! 뭐 쥐꼬리 많큼 환급해준다는 걸 알았을 때에는 이미 누구나 카드를 다 쓰고 있지!), 꽤 괜찮은 인터넷 관련 인프라스트락쳐들을 보면 다른 활로가 있을 것이라는 믿음을 버리기는 쉽지 않다.


어쨌든, 중장기적으로 한국이란 나라는 기나긴 겨울을 대비해야하는 시점에 온 것 같다. 아직도 이 나라에 비전이 있는지 없는지 확신이 안 서지만, 시간은 계속 흐르고 있다. 그리고, 퇴보에 대비하는 것은 아무리 빨리 준비해도 이미 늦어버린 일이 아닐까란 느낌이 계속 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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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Favicon of https://bengi.kr BlogIcon Bengi 2016.01.03 13:17 신고

    술이 웬수지 -_-;


2015. 12. 11. 19:57

그것을 발견하게 된 것은 어느 때와 다름 없이 페이스북 어플리케이션을 열고, 아무 생각 없이 타임라인을 훑고 있었을 때였다. 평온한 일상, 일, 프로젝트, 졸업, 입학 등이 어우러진 그 글들의 연속 속에서 뭔가, 이상한, 분명히 흑백으로 올라오면 안되는 사진 한장이 내 페이스북 타임라인에 떴을 때 나는 그 주체할 수 없는 호기심을 억눌러야 했었다. 분명히 이 흑백 사진이 무엇을 의미하는지 그리고 그것이 왜 페이스북에 올라왔는지를 이미 본능은 알아차렸지만, 내 이성은 그것을 아직 이해할 준비가 되지 않았었다. 그리고, 나는 결국 그 사진을 터치하였고, 그 사진에 달린 글들을 읽어나가기 시작하였다.


초등학교? 중학교? 동창 정도로 아마도 연락을 최소 6년 이상, 아니 같은 반이었음에도 불구하고 몇 마디 대화를 나누지 못한 한 사람의 죽음은 그렇게 나에게 와닿지 않았다. 누군가의 죽음. 아니 그 전에 도대체 왜 죽었는지도 모르겠지만, 그 죽음을 꾸역꾸역 애도하는 글들의 연속을 볼 때마다 나는 점점 혼란스러워졌다. 분명, 내가 아니 몇 년전만해도 사람의 죽음에 대해 이런식으로 애도를 표현했는가. 부고 글에 좋아요를 누르고 그것이 또 뉴스피드에 계속 올라오는 것이 정상적이었는가. 그리고 최종적으로 사자의 사진이 타임라인에 매번 올라올 때마다, 나는 혼란스러워졌다. 죽은 자의 일상과 프로필 사진들에 좋아요가 찍혀졌고, 그리고 1년전... 2년전... 그리고 수 년 전 사진들이 그렇게 다시 타임라인 위로 올라오기 시작하였다. 각자 충분히 준비했던 애도와 회한과 그리고 통한의 글들은 사자의 담벼락을 채우기 시작하였다. 그리고, 나는 그것을 원하건 원하지 않건 타임라인 속에서 무덤덤하게 볼 수 밖에 없었던 것이였다.


페이스북은 세상을 바꾸었다. 페이스북 혁명이라고 불리우는 이집트의 사례를 보듯이 SNS는 우리의 삶의 양태를 바꾸어놓았다. 인류 역사상 제일 빠르게 정보가 공유되고, 사람의 감정이 이렇게 가깝게 와닿는 시기는 아마도 지금일 것이다. 언제 어디서나 사람들이 연결되어있고, 이러한 연결고리를 끊을 수 없는 시대는 아마 페이스북이 탄생하기 전까지는 존재하지 않았으리라.


사실, 나는 이러한 방시의 추모를 나쁘게 생각하지 않는다. 아마, 예전이었다면 장례식장에서 가족들과 친한 친구들이 모여서, 한 사람의 인생에 대해서 이야기하고, 죽음에 대해서 이야기하고, 좋은 곳에 갔으리라는 말로 이야기를 마쳤을 것이다. 아마도 페이스북에서 이런 이야기를 하는 것은 이것의 확장판일 뿐, 그 이상의 의미를 가지고 있을 거라고 생각하지 않는다. 누군가의 죽음에 대한 애도의 표현은 언제 어디서나 일어날 수 있는 것이기 떄문에.


사자의 페이스북은 더 이상 업데이트 되지 않지만, 담벼락에는 수 많은 사람들이 추모의 글을 써주고, 과거의 기억들을 공유한다. 그런 작은 울림들은 한 사람의 죽음을 기리는데는 정말 적당한 방법일 것이다.





1년 전, 꽤 가까웠던 친구가 죽었을 때, 나는 트위터에서 그 소식을 접했고, 트위터와 장례식장에서 각자의 방식대로 추모를 하였다. 하필이면, 축제 기간이자 중간고사 기간이었던 그 때, 나는 학과 주점에서 술을 미친듯이 쳐 마시고는 미친 듯이 울었다. 정작, 장례식장에서는 눈물을 하나도 흘리지 못했던 나는 그것이 진짜 현실이라는 걸 깨달았을 때 비로소 울 수 있었다.


그 친구는 점점 사람들에게서 잊혀져 버리기 시작하였다. 하지만 가끔, 문득 마음 속에서 그 친구가 생각나는 떄가 있다. 그럴 때마다 나는 트위터에서 그 친구의 계정을 들어가본다. 그리고, 다시 현실로 돌아온다. 비루한, 슬픈, 그리고 나 혼자 챙기기 힘든 현실로.


죽음을 기억하는 방법은 예나 지금이나 비슷한거 같다. 다만, 공간이라는 요소가 점점 희미해진다는 것은 확실하다. 좋은 곳에 갔기를. 명복을 빈다. 나라도 남아서 세상을 좀 더 좋게 바꾸겠다는 다짐을 하면서 말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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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5. 11. 23. 02:25

개인적 스트레스 및 사정에 의해 계정을 로 옮겼습니다. 그러나 트위터 잘 안하고 있습니다. 여튼 일단 이 계정의 트윗들이 좀 필요해서, 동결 상태로 놓겠습니다.


트위터를 접으면서, 아니 한 트위터 계정으로부터 탈출하여, 다른 트위터 계정으로 다시 돌아가면서 나는 이런 짧은 글 하나를 남겼다. 쓸 당시에는 별 생각이 안 들었지만, 한 3분이 지났을까 트윗을 찬찬히 살펴보면서 글을 참 멍청하게 썼다는 것을 깨달았다. "그러나 트위터 잘 안하고 있습니다." 와 "여튼 일단 ~"으로 시작되는 이 부분의 호응은 엉망일 뿐더러, 접속사가 이렇게 짧은 글에서 두 번씩이나 반복된다는 것은 거의 죄악에 가까운 행위에 가깝다.


아마, 첨삭을 하여, "개인적 스트레스 및 사정에 의해 계정을 @Bengi_Mk2로 옮겼습니다. 사실 계정 폭파를 했었으나 몇몇 트윗이 필요해서 동결 상태로 바꾸고, 다음 계정으로 넘어갑니다. 아마도, 다음 계정에서는 트윗을 잘 안할 거 같습니다." 라는 식으로 썼다면 그나마 괜찮았을 것 같다. 140자라는 감옥에 갇혀서, 의미전달이 잘 되는 글을 쓰려고 노력을 할 수록, 점점 축약에 익숙해지는데, 잠시 정신을 놓거나, 생각을 안 하면 이렇게 쓰레기 같은 글들이 인터넷에 뿌리게 된다. 이런걸 보면서, 난 내가 얼마나 한심한 존재인지에 대해서 생각 해 볼 기회를 얻는다.


요즘 말도 (예전보다) 상당히 더듬고, 생각이 잘 안나고, 두통도 심하고, 시력도 꽤 떨어지고 그래서, 병원에서 CT와 MRI를 다 찍은 적이 있었다. 뭐, 정상 판정을 받았지만, 아니 뭐 뇌 관련해서는 별 문제가 없었으나 오른쪽 안구에 망막열공이 생겨서 레이저로 때우긴 했지만, 여하튼 답 없는 과로와 스트레스 때문에 몸과 정신 모두 제 상태가 아니라는 것을 병원에 가서야 알게 되었다. 그리고 나는 아직도 컴퓨터 앞에 오래 앉아있거나 생각을 좀 많이 하거나 하면 두통이 오고, 어깨는 맨날 파스를 붙여도 결린게 풀어지지도 않는 그런 상황에서 코딩을 하고 있다. 뭐 솔직히, 생산적인 코딩도 아니고, 자바 학원에서 6개월 배우고 나서 신입으로 SI에서 열심히 일 하는 수준의 것들이지만, 실제로 이런것도 상당히 피로도가 쌓일 수 있으며, 체력과 정신력을 모두 축낼 수 있는 것이라는 건 몸으로 체험하고 있는건 안 비밀이다.


뭐, 블로그를 열심히 봐왔거나 (그럴 사람이 있는지는 잘 모르겠지만, Feedly 구독자가 무려 1명이니 최소한 1분은 블로그를 구독은 해주셨던 것 같다), 뭐 주변에서 같이 일하거나, 아님 뭐 술 좀 같이 마셔본 사람들은 다 알겠지만 -뭔가 데자뷰가 느껴진다- 별로 요즘 상태도 그렇게 좋지 못하다. 뭐, 일 관련해서 별로 좋은 경험을 해 본적이 없었고, 아마도 그런 좋은 경험은 올해 내로는 할 예정이 없는 것 같다. 그러고보니, 올 해도 거의 막바지이고, 이렇게 별로 재미도 없는 일들을 하면서 새해를 맞이해야한다는 거 자체가 나름 추억이 될 수도 있겠다는 생각을 잠시 해보기도 하지만, 그 때가 되면 그런 생각도 못할 정도로 지쳐있을 확률이 높은 것 같다.


휴식, 휴식이 필요하다. 아무것도 안 하고, 아니 게임은 해야하니 "아무것도"라는 단어는 쓰면 안되겠지만, 일이라는 것으로부터 떨어져서 좀 살고 싶다. 더불어서 프로그래밍과도 좀 떨어지고 싶다. 요즘 들어서 생각하는 건 내가 아무리 노력이나 공부를 해도, 보안이나 개발 관련해서는 한 100만 광년 정도 떨어져있는것 같다. 오히려 통계나, 경상계열 쪽에 맞았으면 맞았지, 프로그래밍은 역시 내 취향이 아니라는 회의감이 온 몸을 잠식할 때가 많다. 매번, 일이라던지 지금 소속되어있는 곳들을 말하면, 부러움과 실력자라는 듯한 눈초리를 나를 쳐다보는 사람들이 있지만, 정작 나와 내 팀원은 실력도 없는데, 그런거 자랑하는 거 자체가 쪽팔린 짓이라고 생각할 정도니 말을 다 했다. 정말 내가 남들에게 존경의 시선을 받을 가치가 있을까. 그런 고민들 속에서 매번 몸부림치는 것도 점점 진절머리가 난다. 한국 사람이기때문에 그럴까. 남의 시선이나, 남의 평가에 그렇게 신경을 쓰고, 남과 비교를 하면서 살아가기 때문에 지금 이러는 것일 수도 있다. 하지만, 아무리 느껴도 컴퓨터 과학이라는 학문에 대해서 나는 그렇게 친밀감을 느끼지 못한다. 참으로 아이러니컬한 일인지도 모르겠다. 어릴 적부터 컴퓨터 없으면 살아오지를 못했는데, 이렇게 되어버리다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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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5. 10. 26. 03:08

재수학원 시절, 지금은 그렇게까지 연락이 잘 되지는 않지만, 친구 하나를 사귀었었다. 그리고, 꽤 진솔한 대화들을 나눌 기회를 가졌었는데, 그 이야기 중 하나가 "주변에 사람이 없으면 외로움을 느끼기 때문에 주변에 사람을 두는 그런 한 사람"에 대한 것이였다. 사실, 그 이야기를 들으면서, 나는 "그까짓 외로움 하나 덕분에 그런 큰 노고를 들일 필요가 있는가"와 "도대체 왜 그런 행위를 하는가"가를 중점적으로 생각을 했었다. 아마, 그 당시의 나는 외로움에 익숙했었던 면도 있었겠지만, 결국 자기 자신의 만족을 위해 사람을 이용하는 행위 자체를 이해를 못했기 때문에 그런 생각들을 했었던 것 같다.


사실 요 근래 고립감을 많이 느낀다. 사람들과 대화를 하면 이런 고립감은 금방 해소되지만, 아마 이런 지속적인 고립감은 내 자신을 생각해주는 사람이 없을 것이라는 강박관념에서 기인하는 것이 분명하다. 과거의 일들이나 아니 과거의 일들이라기보다는 현재진행형에 가까운 것들이 나의 목을 서서히 졸라가면서, 여러 강박 관념들이 생기기 시작했는데, 사실 이런 문제들을 직접적으로 해결하지 못한다면 아마도 이런 상황은 지속 되리라고 본다. 그리고, 안타깝게도 해결 자체가 불가능한 문제에 나는 마딱드리고 있는 상태이다.


아니, 뭐 이런 재미없는 이야기를 쓸까말까 고민을 하지만, 그래 계속 쓰기로 결심을 했으니 끝을 보자. 사실, 이런 생각은 아마 과거의 경험에서 누적된 결론일 것이다. 실제로 별로 안정적이지 못했던 상황들 속에서 내가 택했던 것은 이 안정되지 않은 상황에서 내가 최선의 선택을 할 수 있는 방법을 강구하는 것이였으며, 이는 지속적인 불안정한 상황에 대한 가정과 그 해결책을 찾아가는 일의 연속이었다. 대부분 시도와 실패, 혹은 가끔의 성공 속에서 꽤 많은 경험들을 하였고, 이는 일종의 편견이나 확증편향을 세우는데 일조를 하였다. 사람이 제 정신인 이상, 모든 일들을 새롭게 받아들이며 분류화를 시키지 못한채 "저것은 다리가 네 개 발리고 쿠션이 있고, 등받이가 있는 물건인데, 색상은 적갈색이고, 광택이 보이는군!" (보통 미용실 의자를 가리키는 말일 것이다) 이라고 하겠는가. 많은 경험은 어떤 사물이나 사태를 보는 기조적인 틀을 만드는데 일조를 하였을 것이고, 나는 그 틀을 쉽게 벗어나지 못한다.


어렸을 적에는 왜 어른이라는 사람들이 이렇게 틀에 박혀있는, 꽉 막힌 사고를 하는지에 대한 이유를 찾기 못했었다. 아니 의자는 맞는데 그 의자의 특징에 대한 제대로된 고찰이나, 다른 의자와의 차이점을 생각해내지 못하는 사람들을 보고 조소를 날렸다는 것이 더 정확했을 것이다. 하지만, 지금 나는 어른이 되었고, 틀에 박혀있는 그런 사람이 되어버렸다.


많은 생각은 많은 고통을 가지고 온다. 사물의 잘못된 점이나 사람의 잘못된 점을 찾아낼 수록, 사람의 정신은 지치기 마련이다. 왜 사회가 이 모양인가, 왜 저 사람은 저런식으로 밖에 행동을 못하는가, 뭐 이런 문제들은 깔끔하게 해답이 나오는 것도 아니고, 전체적인 사회 기조에 대한 비판이 선행되야하므로 (실제로, 이런 비판이 수용되지 않는다는 건 당연한 일이다. 아 헬조선이여!) 경렬한 저항을 이겨내야하는 과정도 거치게 된다. 결과적으로 나는 사회화라는 것에서 벗어나지 못하고, 결국 생각을 안 하는 인간이 되어버린 것 같다.


술... 술은 고대부터 이어져온 몇 안되는 뇌를 마비시키는, 쾌락을 가져다주는 몇 안되는 약물일 것이다. 가끔가다 술을 마시면서, 나는 거의 모든 것들을 잊어버린다. 그리고, 다행히도 사회화라던지 편견이라던지 꽉 막힌 생각이라던지도 같이 잊혀져버린다. 꽁꽁 닫았던 문은 용기라는 감정에 의해 열리고, 나의 생각을 뿜어 낼 떄가 있다. LSD를 하던 젊은 시절의 잡스도 이랬을까. 잘 모르겠다만, 여튼 이 글을 쓰는 이유는 아마, 내가 술을 마시고 4시간전의 술을 안 마신 꽉 막힌 나를 비판하는 감정이 용솟음쳤기 떄문일 것이다.


감정에 충실해지고, 나 자신의 용기를 갖게 되는 유일한 길은 이런 의존성 약물, 알콜이나 니코틴 밖에 없는것일까라는 생각을 자주한다. 의지만으로 해결 될 수 있는 일들이 많지 않다는 것을 점점 깨닫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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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5. 10. 19. 14:30

트위터를 유심히 살펴보거나 페이스북에 친구가 맺어져있을 정도로 친한 분들은 다 알고 있는 사실이겠지만, 요즘 나는 일을 하고 있다. 일이라기 보다는 소규모 프로젝트를 한다고 하는게 더 맞겠지만, 여튼 이 덕분에 학교 수업도 제대로 듣지 않고 열심히 장비 분해하고, 각종 통신 프로토콜을 분석하는데 시간을 할애하고 있다. 그리고, 이런 일련의 과정들을 정리 정돈하는 일들은 상당히 힘든 일이다. 프로젝트 매니저(PM)의 역량이 떨어지거나, 각 팀원들의 역할들이 제대로 분배되지 않았을 때 주제가 아무리 좋다하더라도 프로젝트는 침돌하게 되어있다. 정리 안 된 일정이나, 정량화 안 된 일들은 모든 것을 망쳐버린다. 도대체 삽으로 땅을 파고 있는 건지, 하늘에 삽을 휘두르는 건지도 모를 때, 지금 땅을 파야할 때인지 주춧돌을 쌓아야할 때인지 모르는 이런 상황들이 연속되면 산출물이 나올리가 있나! 그렇게 서서히 침몰해가는 프로젝트를 보면서, 어디서 희망을 찾아야할지 계속 생각하게 된다.


"근 한달간 이에 관련된 이야기를 해왔으니, 뭐 여기서 더 할 말이 무엇이 있는가?"란 질문을 할 사람도 있을 것이다. 그렇다, 할 말은 없다. 나도 이런 정체되어있는 상황에 적응하고 일 얼마나 빼먹을 수 있는가를 고민하는 사람이 되어버렸으니. 요 근래 환경이 나에게 얼마나 큰 영향을 미치는지에 대해서 값진 경험을 하는 것 같다. 예전의 나라면, 내 일이건 아니건 중요하다 싶으면 다 해놨고, 남이 하는 일들을 주기적으로 체크하고 거기에 맞춰주려는 노력을 엄청나게 했었는데,요즘은 그걸 해야할 이유를 모르겠다. 하면 할 수록 스트레스만 쌓이니 방어적으로 변하기만 한다.


언젠간, 언젠간 정말 기쁜 마음으로 모든 걸 바쳐 일을 해보고 싶다. 하지만, 지금은 아닌거 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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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5. 10. 13. 00:37

1.

꾸준히 구독하고 있었던 디자인 관련 블로그에서 "짧은 영상"을 제작했다길래 아무 생각 없이 클릭해서 봤더니, 오피스 광고였다. "짧은 영상"이란 단어 때문에 다큐나 쇼 릴일 것으로 생각했었고, 일단 영상 구성도 다큐멘터리 도입부 비스무리해서 전혀 광고라고 생각을 하지 못했는데, 맨 마지막에 오피스 로고와 마이크로소프트 로고가 뜨는 것을 보고 정말 경악을 했다. 뭐, 영상 중간중간에 왜 이 디자이너가 서피스를 쓰는지에 대한 의문이 계속 들었지만, 실제로 타사 제품 (아이폰, 맥북 프로, 델 모니터 등등)이 자연스럽게 등장하였고, 오피스나 서피스 같은 마이크로소프트의 제품이 아니라 어떤식으로 제품이 만들어지는가에 대해 집중을 한 걸 보면, 정말 마이크로소프트 로고만 없었다면 광고라고 인식을 할 수 없을 정도였다. 하지만, 맨 마지막에 뜨는 오피스 로고는 이것이 광고라는 것을 깨닫게 하고, 이 모든것이 마이크로소프트 오피스와 서피스로 만들어졌음을 상기시킨다. 좀 전까지 봐왔던 멋진 것들이 모두 마이크로소프트 덕택에 탄생했다는 것을, 디자이너가 엑셀을 사용하는 모습, 엑셀로 그래프를 그리는 모습, 서피스로 그림을 그리는 모습 등, 이 모든 것이 마이크로소프트 오피스를 써서 만들었다는 것을 알아채도록 만들어졌다.

마이크로소프트는 광고를 만드는 방법을 알아낸 거 같고, 잘만 하면 다시 IT의 왕좌에 오를 거 같다.


2. Next steps for beginning programmers

블로거의 내공이 엄청나다는 걸 글 읽으면서 매번 느끼는데, 요번 글은 프로그래밍을 어찌 시작하고, 어떤식으로 더 나아갈 수 있는지에 대해서 쓴 글이다. 숙제로 내준 문제들 하나하나가 프로그래밍 실력을 꽤 키워주긴 할 거 같은데, 언어 잘 못 선택하면 진짜 삽질이란 삽질을 할 게 뻔히 보이는 것들이 있다. 뭐, 사실 이런 저런 언어 다 써보면서 성장하는 거 아니겠는가. (는 사실 이 글을 쓰는 사람도 언어 하나 제대로 다루는게 없다 하하...)


3. 이민 생각하시는 분들께 드리는 잡담성 글.

PGR은 좋은 글 건져내는 맛으로 하는게 아니던가. 뭐 그렇다. 헬조선 탈출을 외치지만 그렇게 탈출도 녹록하지 않다는 거 매번 느낀다. 하지만, 여기서 C급 인생 B급이 될 수 있다면 분명히 도전해볼 가치가 있지 않는가 뭐 그런 면에서 요 근래 이민 관련 글이나 상담이 내가 기웃거리는 커뮤니티에 자주 올라온다는 걸 보면 기분이 복잡해진다.


4. 터키 테러: 정치/경제 위기에 처한 터키

한 떄 한국의 형제국이었던 터키, 지금은 정치 관련 문제로 한국과 데칼코마니 같다는 생각을 자주하는데, 터키가 한국보다는 약간 더 심한 거 같다. 터키 관련해서 잘 아는게 없어서 함부로 말을 못하겠고, 이런 쪽에 대해서 꽤 무지했던 나를 질책할 수 밖에 없는 것 같다.


5. 내가 쓰는 아이폰 앱들(2015년 10월)

트위터 하다가 우연치 않게 얻어걸린 글, 솔직히 이렇게 내가 모르는 앱이 많을 줄은 몰랐다. 뭐 피들리와 트위터만 있어도 휴대폰 잡고 3~4시간 동안 글을 읽을 수 있으니 그럴지도 모르겠지만, 여튼 런쳐 같은 녀석은 정말 탐난다. 꼭 다운 받아야겠다.


6. [자작] iPAD 레티나 LCD로 모니터를 만들어 보아요

세상은 넓고, 긱한 사람이 많다고 하지 않았는가.... 사실 별로 생각도 안 해 본 것을 손수 실천하시는 분들을 보면 좀 무섭다. 예전에 노트북 LCD 뜯어서 모니터 만들던 시절에 대한 향수와 더불어, 요즘 레티나 수준의 해상도를 가진 보조 모니터가 필요하단 생각을 엄청나게 하고 있었는데 이런 방법이 있을 줄은 몰랐다. 저거 성공하면 후기라도 좀 올려야지


7. 보잉: 99.99%가 공기인 가장 가벼운 메탈 고안, 미래의 항공기와 자동차 등 거의 모든 것에 사용 가능

전기 자동차에 이게 쓰일 날이 올까?

8. 사실 이런식으로 요번에 재미있게 읽었던 글들이나 꽤 영감을 줬던 영상, 글, 이미지 등을 한 번 모아서 써볼 생각이다. 틈틈히 번역도 하고 있긴 한데, 아직 그렇게 실력이 있는 편이 아니라서 이걸 웹에 올려도 될지도 잘 모르겠고, 원저작자의 허락도 맡아야하니 좀 많이 귀찮은 일일 거 같다. 뭐 언젠간 하겠지 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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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omments


  1. BlogIcon 서울비 2015.10.22 01:15

    소개 감사합니다. 다른 재밌는 링크도 즐겁게 보고 갑니다!


2015. 10. 11. 23:27


필립 코틀러 저 / 더난콘텐츠그룹 출판 / 360쪽 / 15,000원



    경영이나 마케팅에 조금이라도 관심이 있다면, 필립 코틀러라는 이름을 분명히 알고 있을 것이다. 뭐, 나 같은 경우만 해도 책장만 봐도 마케팅 관리론 14판이란 글자 아래, 필립 코틀러라는 단어가 적혀져있을 정도니까 말이다. 그런, 필립 코틀러가 자본주의에 대한, 경제학 책을 써냈다. 띠지와 제목만 봐도 실제로 탈-자본주의를 요구하는 듯한 늬앙스를 풍기고 있지만, 실제로 이는 출판사의 출판 마케팅에 희생된 수 없이 많은 책들의 제목과 글귀 중 하나일 뿐이다. 영어 원제는 "Confronting Capitalism"이며, "다른 자본주의"라는 번역 보다는 "도전 받는 자본주의"라고 해석을 해야했었다.


   서문부터 필립 코들러는 상당히 강한 논조로 경제학에 대해 논할 것이라는 것을 어필하고, 기존 사회 문제에 대해서 꽤 공격적으로 논하는 것을 보면 호락호락하게 자기 주장을 할 생각은 없어 보인다. 꽤 많은 사람들이 (특히 특정 정치 성향이 완고한 사람들이 보면) 당황할 내용들로 가득한 14가지의 주제들을 통해, 현재 자본주의가 처한 위기, 그리고 이것에 대한 대처 방안에 대해서 꽤 완고한 어조로 말을 해 나간다. 빈곤, 부의 재분배, 환경, 금융 규제, 부유세 등 꽤 반기업적인 (?) 주제들을 하나하나 풀어나가면서, 왜 빈곤 퇴치를 위해 최저임금이 도입되어야하며, 최저임금이 올라야하는가부터 시작하여 기업 과세에 관한 문제까지 꽤 다양한 쟁점들에 대한 이야기를 하며, 최종적으로 현재 직면한 상황들을 해결하려면 어떤식으로 행동을 해야할지를 제시한다.


    아 시발 다시 읽고 다시 써야지 ㅡㅡ



Comments

2015. 10. 11. 22:55




GAPD-7000의 UART에 접속하기 위해서는 일단 가공이 필요하다. UART 포트의 흔적이 기판에만 존재할 뿐 점퍼 케이블을 꼽을 수 있는 핀은 존재하지 않기 때문에, (J3라고 적힌) UART 포트 주변에 플럭스를 칠하고, 핀을 납땜 하자.


통신 속도는 115200이며, PuTTY 사용시 Parity와 Flow control 모두 None으로 잡도록 한다. 맨 좌측 부터 Vcc, Tx, Rx, GND 순이며, Vcc, Tx, Rx에 Vcc, Rx, Tx (시리얼 통신이다!) 순으로 연결만 해주면 공유기와 통신이 가능하다. 출력되는 로그를 보면 알 수 있는 것들이 많은데 이것에 대한 설명은 생략하도록 하겠다. Broadcom의 CFE를 개조하여 펌웨어를 만들었다는 것을 보고 알 수 있다.

Decompressing...done
Decompressing...done


CFE version 6.37.14.202 (r411974) based on BBP 1.0.37 for BCM947XX (32bit,SP,)
Build Date: Thu Sep 26 17:16:48 KST 2013 (youngho@youngho-desktop)
Copyright (C) 2000-2008 Broadcom Corporation.

Init Arena
Init Devs.
Boot partition size = 262144(0x40000)
DDR Clock: 389 MHz
Info: DDR frequency set from clkfreq=800,*389*
et0: Broadcom BCM47XX 10/100/1000 Mbps Ethernet Controller 6.37.14.202 (r411974)
et2: Broadcom BCM47XX 10/100/1000 Mbps Ethernet Controller 6.37.14.202 (r411974)
CPU type 0x0: 800MHz
Tot mem: 131072 KBytes

CFE mem:    0x00F00000 - 0x0106C518 (1492248)
Data:       0x00F44B5C - 0x00F450B4 (1368)
BSS:        0x00F450C0 - 0x00F6A518 (152664)
Heap:       0x00F6A518 - 0x0106A518 (1048576)
Stack:      0x0106A518 - 0x0106C518 (8192)
Text:       0x00F00000 - 0x00F3C4EC (247020)

spiflash_info(), d_id:0xC218 v_id:0xC2 sz 0x1000000 (65536 * 256) c_id:53010 c_r                                   ev:1 f3br:2
NVRAM was mapped to the Primary
Device eth0:  hwaddr 94-FB-B2-2B-10-30, ipaddr 192.168.123.1, mask 255.255.255.0
        gateway not set, nameserver not set
Booting(1): boot -raw -z -addr=0x8000 -max=0xef8000 flash0.os2:
Loader:raw Filesys:raw Dev:flash0.os2 File: Options:(null)
Loading: .... 4024832 bytes read
Entry at 0x00008000
Closing network.
Starting program at 0x00008000
console [ttyS0] enabled, bootconsole disabled
serial8250.0: ttyS1 at MMIO 0x18000400 (irq = 117) is a 16550
brd: module loaded
loop: module loaded
pflash: found no supported devices
init_mtd_partitions(), device_id:0xC218 vendor_id:0xC2 sz 0x1000000 (65536 * 256)
The first offset=40000, 2nd offset=800000
bcmsflash: squash filesystem found at block 28
bcmsflash: squash filesystem found at block 152
Creating 11 MTD partitions on "bcmsflash":
0x000000000000-0x000000040000 : "boot"
0x000000040000-0x000000800000 : "linux"
0x0000001c8fe4-0x000000800000 : "rootfs"
0x000000800000-0x000000f40000 : "linux2"
0x000000988fb0-0x000000f40000 : "rootfs2"
0x000000f40000-0x000000f70000 : "dwlog"
0x000000f70000-0x000000f90000 : "DLG"
0x000000f90000-0x000000fa0000 : "dvrom"
0x000000fa0000-0x000000fc0000 : "dlog"
0x000000fc0000-0x000000fe0000 : "b_nvram"
0x000000fe0000-0x000001000000 : "nvram"
PPP generic driver version 2.4.2
NET: Registered protocol family 24
usbmon: debugfs is not available
ehci_hcd: USB 2.0 'Enhanced' Host Controller (EHCI) Driver
ehci_hcd 0000:00:0b.1: EHCI Host Controller
ehci_hcd 0000:00:0b.1: new USB bus registered, assigned bus number 1
ehci_hcd 0000:00:0b.1: irq 111, io mem 0x18021000
ehci_hcd 0000:00:0b.1: USB 0.0 started, EHCI 1.00
hub 1-0:1.0: USB hub found
hub 1-0:1.0: 2 ports detected
ohci_hcd: USB 1.1 'Open' Host Controller (OHCI) Driver
ohci_hcd 0000:00:0b.0: OHCI Host Controller
ohci_hcd 0000:00:0b.0: new USB bus registered, assigned bus number 2
ohci_hcd 0000:00:0b.0: irq 111, io mem 0x18022000
hub 2-0:1.0: USB hub found
hub 2-0:1.0: 2 ports detected
xhci_hcd 0000:00:0c.0: xHCI Host Controller
xhci_hcd 0000:00:0c.0: new USB bus registered, assigned bus number 3
xhci_hcd 0000:00:0c.0: irq 112, io mem 0x18023000
xhci_hcd 0000:00:0c.0: Failed to enable MSI-X
xhci_hcd 0000:00:0c.0: failed to allocate MSI entry
usb usb3: No SuperSpeed endpoint companion for config 1  interface 0 altsetting 0 ep 129: using minimum values
xHCI xhci_add_endpoint called for root hub
xHCI xhci_check_bandwidth called for root hub
hub 3-0:1.0: USB hub found
hub 3-0:1.0: 1 port detected
usbcore: registered new interface driver cdc_acm
cdc_acm: v0.26:USB Abstract Control Model driver for USB modems and ISDN adapters
usbcore: registered new interface driver usblp
Initializing USB Mass Storage driver...
usbcore: registered new interface driver usb-storage
USB Mass Storage support registered.
usbcore: registered new interface driver usbserial
USB Serial support registered for generic
usbcore: registered new interface driver usbserial_generic
usbserial: USB Serial Driver core
u32 classifier
    Actions configured
Netfilter messages via NETLINK v0.30.
nf_conntrack version 0.5.0 (1951 buckets, 7804 max)
ctnetlink v0.93: registering with nfnetlink.
xt_time: kernel timezone is -0000
ip_tables: (C) 2000-2006 Netfilter Core Team
TCP cubic registered
NET: Registered protocol family 10
IPv6 over IPv4 tunneling driver
NET: Registered protocol family 17
802.1Q VLAN Support v1.8 Ben Greear 
All bugs added by David S. Miller 
VFS: Mounted root (squashfs filesystem) readonly on device 31:4.
devtmpfs: mounted
Freeing init memory: 252K
/sbin/hotplug2: No such file or directory
insmod: ctf.ko: no module by that name found
insmod: bcm57xx.ko: no module by that name found
insmod: dpsta.ko: no module by that name found
insmod: cp210x.ko: no module by that name found
wan link 0
ETHER_PORT_PWR_DOWN_UP
Hit enter to continue...voice ssid already moved
mirror: no dport
WARNING: console log level set to 1
NET: Setting vlan1 hw addr to 94:FB:B2:2B:10:31
vlan1: WLC_GET_VAR(cap): Operation not supported
eth1: cmd=231: Invalid argument
eth1: WLC_SET_VAR(ack_extra_timeout): Operation not supported
eth1: WLC_SET_VAR(sifsdur): Operation not supported
eth1: WLC_SET_VAR(slotdur): Operation not supported
eth1: WLC_SET_VAR(bsscfg:dv_fpage_en): Operation not supported
eth1: WLC_SET_VAR(bsscfg:dv_fpage_en): Operation not supported
eth1: WLC_SET_VAR(bsscfg:dv_fpage_en): Operation not supported
eth1: WLC_SET_VAR(bsscfg:dv_fpage_en): Operation not supported
eth1: WLC_SET_VAR(bsscfg:dv_fpage_en): Operation not supported
eth1: WLC_SET_VAR(bsscfg:dv_fpage_en): Operation not supported
eth1: WLC_SET_VAR(bsscfg:dv_fpage_en): Operation not supported
eth1: WLC_SET_VAR(bsscfg:dv_fpage_en): Operation not supported
eth1: WLC_SET_VAR(chanspec): Invalid argument
eth1: WLC_SET_VAR(bg_rate): Operation not supported
eth1: WLC_SET_VAR(a_rate): Operation not supported
eth1: WLC_SET_VAR(bg_rate): Operation not supported
eth1: WLC_SET_VAR(a_rate): Operation not supported
eth1: WLC_SET_VAR(bg_mrate): Operation not supported
eth1: WLC_SET_VAR(a_mrate): Operation not supported
eth1: WLC_SET_VAR(bg_mrate): Operation not supported
eth1: WLC_SET_VAR(a_mrate): Operation not supported
eth1: WLC_SET_VAR(avg_dma_xfer_rate): Operation not supported
eth1: WLC_SET_VAR(rx_sense_11b): Operation not supported
eth1: WLC_SET_VAR(rx_sense_ofdm): Operation not supported
eth1: WLC_SET_VAR(obss_coex): Operation not supported
eth2: cmd=231: Invalid argument
eth2: WLC_SET_VAR(ack_extra_timeout): Operation not supported
eth2: WLC_SET_VAR(sifsdur): Operation not supported
eth2: WLC_SET_VAR(slotdur): Operation not supported
eth2: WLC_SET_VAR(bsscfg:dv_fpage_en): Operation not supported
eth2: WLC_SET_VAR(bsscfg:dv_fpage_en): Operation not supported
eth2: WLC_SET_VAR(bsscfg:dv_fpage_en): Operation not supported
eth2: WLC_SET_VAR(bsscfg:dv_fpage_en): Operation not supported
eth2: WLC_SET_VAR(bsscfg:dv_fpage_en): Operation not supported
eth2: WLC_SET_VAR(bsscfg:dv_fpage_en): Operation not supported
eth2: WLC_SET_VAR(bsscfg:dv_fpage_en): Operation not supported
eth2: WLC_SET_VAR(bsscfg:dv_fpage_en): Operation not supported
eth2: WLC_SET_VAR(chanspec): Invalid argument
eth2: WLC_SET_VAR(ampdu_retry_limit_tid): Operation not supported
eth2: WLC_SET_VAR(ampdu_retry_limit_tid): Operation not supported
eth2: WLC_SET_VAR(ampdu_retry_limit_tid): Operation not supported
eth2: WLC_SET_VAR(ampdu_retry_limit_tid): Operation not supported
eth2: WLC_SET_VAR(ampdu_retry_limit_tid): Operation not supported
eth2: WLC_SET_VAR(ampdu_retry_limit_tid): Operation not supported
eth2: WLC_SET_VAR(ampdu_retry_limit_tid): Operation not supported
eth2: WLC_SET_VAR(ampdu_retry_limit_tid): Operation not supported
eth2: WLC_SET_VAR(ampdu_rr_retry_limit_tid): Operation not supported
eth2: WLC_SET_VAR(ampdu_rr_retry_limit_tid): Operation not supported
eth2: WLC_SET_VAR(ampdu_rr_retry_limit_tid): Operation not supported
eth2: WLC_SET_VAR(ampdu_rr_retry_limit_tid): Operation not supported
eth2: WLC_SET_VAR(ampdu_rr_retry_limit_tid): Operation not supported
eth2: WLC_SET_VAR(ampdu_rr_retry_limit_tid): Operation not supported
eth2: WLC_SET_VAR(ampdu_rr_retry_limit_tid): Operation not supported
eth2: WLC_SET_VAR(ampdu_rr_retry_limit_tid): Operation not supported
eth2: WLC_SET_VAR(bg_rate): Operation not supported
eth2: WLC_SET_VAR(a_rate): Operation not supported
eth2: WLC_SET_VAR(bg_rate): Operation not supported
eth2: WLC_SET_VAR(a_rate): Operation not supported
eth2: WLC_SET_VAR(bg_mrate): Operation not supported
eth2: WLC_SET_VAR(a_mrate): Operation not supported
eth2: WLC_SET_VAR(bg_mrate): Operation not supported
eth2: WLC_SET_VAR(a_mrate): Operation not supported
eth2: WLC_SET_VAR(avg_dma_xfer_rate): Operation not supported
eth2: WLC_SET_VAR(rx_sense_11b): Operation not supported
eth2: WLC_SET_VAR(rx_sense_ofdm): Operation not supported
eth2: cmd=64: Operation not supported
NET: Setting wl0.1 hw addr to 96:FB:B2:2B:10:31
NET: Error setting hw for wl0.1; returned -1
NET: Setting wl1.1 hw addr to 9A:FB:B2:2B:10:31
NET: Error setting hw for wl1.1; returned -1
fblock_init():208 testing /dev/mtd6
fblock_init():215 /dev/mtd6 sz 131072 / 65536
total 2 blk, 1 valid, 1 free
total 2 blk, 1 valid, 1 free
total rec 45, free_bytes: 127958(cur62430)
blk_id:  0
mem   stat: cnt2 mx2 bytes192 mx192
cache stat: cnt1 mx1 bytes65536 mx65536
fblock_init():208 testing /dev/mtd5
fblock_init():215 /dev/mtd5 sz 196608 / 65536
total 3 blk, 1 valid, 2 free
total 3 blk, 1 valid, 2 free
total rec 288, free_bytes: 172000(cur40944)
blk_id:  0
mem   stat: cnt3 mx3 bytes288 mx288
cache stat: cnt1 mx1 bytes65536 mx65536
/usr/sbin/phymons: No such file or directory
SNMP 192.168.123.1:161 succesfully opened.
igmp: qintv:60 timeout:150
vlan2: WLC_GET_VAR(cap): Operation not supported
dlog: do nv_integrity_check(1) OK
vlan2 dhcp
iptables: No chain/target/match by that name.
iptables: No chain/target/match by that name.
killall: udhcpd: no process killed
killall: udhcpd: no process killed
wlconf: wl0.1_ disabled at wlconf start
wlconf: wl1.1_ disabled at wlconf start
apmon: No such file or directory
Hit enter to continue...00:00:07.226 acsd: scan in progress ...
00:00:10.350 acsd: selected channel spec: 0x1001
wlconf: wl0.1_ enabled at wlconf start-bss
00:00:10.866 acsd: scan in progress ...
00:00:15.553 acsd: selected channel spec: 0xe03a
wlconf: wl1.1_ enabled at wlconf start-bss




Comments

2015. 10. 5. 23:47

문득 이런 생각이 들었다. 아니, 문득 이런 생각이 든 건 아니지만, 뭐 그래 예전에, 그것도 꽤 어렸을 적에 교회 설교였던가, 학교에서 지루한 수업 중간이었던가 목사인지 교사인지 누구인지는 생각이 잘 안나지만 이런 이야기를 했었다. “인간과 동물이 다른 이유는 인간은 상황을 바꾸기 때문이라는 것” 닭은 멍청해서, 자기 주변에 포식자가 나타나면 미친 듯이 도망치지만, 한 마리의 닭이 포시자의 입에 물려 어디론가 끌려가면 나머지 닭들은 아무 일도 없었던 것처럼 다시 일상생활로 돌아간다는 것이다. 그렇다, 닭은 멍청하기 때문에 포식자를 몰아내려는 행위도, 자기를 방어하려는 미래의 대비도 세우지 않는다. 하지만, 인간은 어떤가? 미래를 대비하고, 포식자를 내쫒을 무기를 만들고 방벽을 세우고, 그리고 여기까지 오지 않았는가. 사소한 차이가 인간과 닭의 미래를 이렇게 갈라버렸으며, “인간이 숭고한 이유는 미래와 맞서 싸울 수 있는 그런 용기가 있기 때문”이라는 그 말씀은 아직도 내 마음 한 구석에서 꿈틀대고 있다.


물론 안 좋은 쪽으로 말이다. 과연 닭은 멍청했기 때문에 그런 행위를 했는가, 그 전에 과연 그런 행위를 닭이 정말 하는 것인가, 닭이 멍청하다고 해도 대부분의 동물이 갖고 있는 방어 본능이 존재하지 않을리가 없는가 등등 이런 저런 생각을 기나긴 인간 찬가를 들으면서 했었고, 그 당시에는 이런식의 비유가 옳은가에 대한 답을 내리지는 못했었다. 하지만, 요즘 문득 드는 생각이 인간도 별로 닭과 다를바가 없다는 느낌이다. 아니 이 인간의 위대함을 증명하기 위해 든 예시 속에서 인간의 비루함을 깨달았다고 해야할까.


닭은 과연 미래라는 개념이 없어서, 용기가 없어서, 그런걸 생각할 뇌가 없었기 때문에 그렇게 행동을 했을까? 동물의 왕국에서 사자에게 쫒기는 얼룩말 떼는 한 마리의 얼룩말이 희생양이 되자 뛰는 것을 멈춘다. 희생으로써 얼룩말 떼는 다시 안위를 찾았고, 얼룩말들은 다시 평온한 그리고 일상적인 생활로 돌아갈 수 있는 것이다. 외부 위협은 언제나 존재하고 그것을 막을 수 없다면 아마도 그 체제에 익숙해지는 것이 답일 것이다. 얼룩말이나 닭 모두 그런식으로 살아왔고 그것은 하나의 정해진 틀이었을 것이다. 저항할 수 없었기에, 아니 하나만 희생하면 모든 것이 다 제대로 돌아갔기에 그랬을 것이라는 것이다. 


사실 우리는 닭과 별로 다른 행동 패턴을 갖고 있지 않다. 닭과 마찬가지로 인간은 포식자로부터 자신을 지켜내지 못한다. 사실 포식자라고 하기에도 뭐하지만, 인간은 자신의 안위를 위해 미친듯이 도망칠 수는 있지만, 설교처럼 자기 자신을 지켜낼 방도를 찾아내지는 못한다. 정리 해고, 기나긴 노동시간, 낮은 임금, 사회적 불안, 높은 자살율, 차별… 이런것들은 없어지지도 않았으며, 점점 더 사회 문제로 화두 되고 있다. 이런 문제를 마딱드린 사람들은 대부분 자신의 안위만 생각할 뿐, 자신 주변을 둘러보지도 못한다. 사람, 닭, 얼룩말 모두 자신의 최선을 다했을 뿐이다.


“인간은 정말로 동물과 다른 지성의 존재인가”라는 질문을 했을 때가 존재했었다. 동물과는 다른 면이 있다기 보다는 표준정규 분포에 끝자락에 놓여있다는 짤막한 결론 아래 나는 어느정도 만족을 했어야했다. 그리고, 그 표준정규분포는 그렇게 분산이 크지 않았던 것 같다.





// 하도 글을 안 쓰다보니 이런 멍청한 글이나 쓰고 있다. 사실 과외돌이 질문 받다가 갑자기 떠오른 한 목사의 설교가 모티프가 되어 이런 글을 쓰게 되었는데, 그렇게 깔끔한 글은 아닌 듯 하다. 비유도 그렇게 좋지 못하고, 그리고 글의 완급이 그렇게 조절되지도 않았다는 느낌이 강하다.


// 이런 비유가 딱딱 맞아 떨어질 때 나는 만족하고 저장 버튼을 누르지만 요 근래 그런 일이 존재하지 않음으로 그냥 버튼을 누르고 마저 할 일이나 더 하려고 한다. 뭐 닭이나 얼룩말과 다름 없는 짓을 하고 있다는 생각이 잠시 들지만 뭐 어쩔 수 있겠는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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