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1.11.24 인생무상 ㄱ-_-r

1. 요즘 빡치는 일이 줄줄이 걸려들고 있습니다.
일진이 안 좋은게 아니라, 내 인생 특성이 그런거 같습니다. 뭐 저도 이리저리 연관된 사람들이 많아서, 그 사람들의 일들에 연관되는건 기본 스킬인지라 할 뭐 익숙한데 말이죠.근래에 같은 카페원이 왕따문제가 생겼는데, 그거에 휘말려서 제가 상당히 화나 있습니다. 그리고 몇 주 전부터 저를 벼랑으로 몰고간 수능 -> 대입 문제도 아직 미해결 상태로 남아있고, 재수 문제나 만의 하나로 터질 잭팟(을 믿으면 안되지만 (...)) 등이 머릿속을 둥둥 떠다니느라고 상당히 제 주변사람들과 제 일상을 챙기지 못하는 경향이 있습니다. 요즘 가족이랑 관계도 소원하고. (그게 한 18년 지속됬나 (....))

2. 싱난다 형사소송!
카페원 왕따 문제에 의해, 그 카페원이 갖고 있는 카페원들의 전화목록이 그 왕따를 하는 일진의 손으로 넘어가고 (후략)
요즘 일진들이 심심한지 전화하더라고요. 수능 일주일 전에 전화해서 욕질이나 하면서 낄낄 대더니, 요즘 또 심심한지 전화를 해줬습니다.  기분이 좀 나쁜 상태라서 응수 안해주고 핸드폰 3G연결 끊고, 걍 내비뒀는데, 생각하면 생각할 수록 화가 나더군요. 얄짤 없이 형사소송으로 가기로 했습니다. 뭐 제 목적은 그 녀석들 구렁텅이까지 끌고가서 부모 소환해서 끝장을 볼 계획입니다. 어디서 샛병아리 고1들이 깝쳐.

제가 웬만해서, 조용히 넘어가주는게 철 없는 애들의 장난인데, 요즘 그런거 너그럽게 넘어가줄 마음까진 없습니다. 이미 조서 초안 잡아놓고, 통화 내역, 녹취 기록 경찰서에 가서 제출 하면 되는 정도로 다 잡아놨어요.

내가 호구로 보이냐 ♥신들아. 시비를 걸었으니 응수 해주는건 내 의무인거 같다.

3. 걍 재수인가
아니 딱히 수능을 개망한 케이스는 아니라서 좀 애매한 위치에 있습니다. 그러니까, 수시 최저 등급을 맞추고 들어가니 수시 당첨되면 수시로 대학가는 거고. (중간에 대학 때려칠 가능성이 농후하지만) 안되면 뭐 정시로 상향/적정/하향 으로 가나다군에 쑤셔 넣고, 믿지도 않았던 신님의 가호를 바라는 것만 남은 느낌입니다. 

4. SNS하고 싶다.
제가 고딩 때 유일하게 즐긴게 SNS였습니다. 애니/만화/소설/프로그래밍 모두 이제 다시 잡으려니 너무 식상한 느낌입니다. 프로그래밍은 책 다시 잡으니까, 용어 다 까먹고, 남은건 쓸모도 없는 자격증 종이 쪼가리들이고, 여러모로 좌절감만 키워주는 거 같아서 거의 손을 못대고 있습니다. 소설은 돈이 없어서 (후략) 만화는 뭔가 볼 게 없고, 애니도 볼 게 없습니다. 도박묵시록 카이지 파계록편 6화까지 보다가 집어던지고, 26화 엔딩보고, 접었고 놀게 없어서 상당히 잉여합니다.

SNS 끊겠다고 선언한 건 뭔가 생산적인 재수공부일을 하겠다고 생각을 한 건데 말이죠.

5. EBS
요번에 외국어 만점자 추정 3% (...) 4% 좀 넘어서 1등급 순ㅋ삭ㅋ 이런걸 바라고 있습니다. EBS 엿 좀 먹어라. 아니 교평아 엿 좀 먹어라.

6.누군 지금 논문 쓰면서 민사고 가고
분명히 대딩 중에서도 상위 대학교 경영/경제학과 다닐거라 믿었던 블로거가, 사실은 중딩이었고 민사고에 합격했다네요.

난 도데체 뭐하고 살았지.

인생이 허무하다.

왜 이래 진짜.

난 뭐지.

7.프로젝트 명 : 노가리
C#으로 뭘 어떻게 할지도 모르겠습니다. JAVA로는 더더욱. SWT? SWING? 아니 그전에 소켓 프로그래밍부터 해결봐야하는데 (...) 그리고 트위터의 경우 블랙리스트를 써서 리밋 걸리는거 해결 봐야하고, 미투데이는 다이아몬드 레벨의 키 값을 받아서 글 쓰기 제한을 풀어야합니다. 그것도 해결해야하고, facebook이나 mixi는 API부터 자근자근히 배워야겠고, 몇몇 SNS는 써보지도 않았는게 지금 기능 구현해야 한다는 문제에 봉착해 있고.

다행히 UI는 고3때 해 놓은게 있네요.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