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 트위터에서만 주로 보인다. 긴 글을 쓸 이유가 없기 때문이다.
2. 긴 글을 사실은 쓰기는 한다. 하지만, 외부에 공유를 잘 하지는 않는다. 많은 글들이 외부의 청자를 고려해서 쓸 이유도, 필요도 없다는 것을 깨닫고 일기 형태로 글을 쓰기 시작한 이후로부터 사실 블로그에 글을 쓰는 행위를 거의 포기하지 않았나 싶다. 다만, 회사 위키나 내가 관심 있는 것들을 정리해서 공유하는 위키 형태로 뭔가를 공유하는 것은 고려를 하고 있다. 정보를 공유하거나, 코드 스니펫 정도를 인터넷에 올려서 사람들에게 헨젤과 그레텔에 나온 것처럼 빵 부스러기 같은 것을 흘려주는 일에 대해서는 아직 긍정적인 생각을 갖고 있기 때문인데, 그런 길잡이를 해주는 것 외에 타인을 설득하거나, 타인에게 어떠한 영향을 끼치는 것 자체를 하기가 꺼려지고 있다. 이는 아마도, 점점 더 척박해지는 인터넷 세상에 대해서 실망한 것이기도하지만, 사실 사람 자체에 대해서 실망하고 더 이상 내 힘을 들여 무언가를 바꾸곘다는 생각을 하고 힘을 쓰는 일이 의미가 있는가에 대한 고민 끝에, 더 이상 그런 행위를 할 이유가 없다는 것으로 마음을 굳혔기 때문이다.
3. 사실 불특정 다수에게 영향을 끼친다는 것 자체가 그렇게 유쾌한 일은 아니며, 이를 통해서 무언가를 바꾼다는 것 자체가 정말로 엉망친창의 연속이라는 것을 깨달은 건 꽤 오래전 일이다. 근자감 하나로 남들을 가르칠 수 있다는 믿음을 갖고 있던 시절이 있었지만, 더 이상 그런 근자감은 커녕, 의지조차 없이 나의 안위만 생각하는 것도 많이 꼴불견과 같은 모양새 일 수는 있으나, 사실 이제는 너무 지치고 힘들어서 더 이상 세상과 싸우지 않겠다는 선언이 아닐까라고 생각한다.
4. 돈 벌고, 쉬어야한다. 그게 모든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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