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상생활/하루하루

2022.08.16

1. 글을 쓸 이유가 없어지고 있다. 사실 내 글은 계몽주의적인 형태를 띄고 있거나, 타인을 설득하기 위해서 썼었는데, 사업하면서 배우는게 사람들은 말을 들어쳐먹지 않는구나랑, 글 하나로 뭐 바뀌는 것도 없구나라는 걸 두 개를 너무 느꼈기 때문일 것이다. 한 번 글을 쓰면 2~3천자를 써야지 직성이 풀리고, 그 글의 완결성이나 맥락성을 최대한 끌어내기 위해서 꽤 노력을 하는 편인데, 요즘은 그걸 단위 시간 당 벌어들일 돈 대비 단위 시간 당 세상을 바꿀 수 있는 것에 중점을 두다보니 더더욱 그런 듯 싶다.

 

2. 블록체인은 승리할 것이다. 하지만, 일련의 트윗에서도 말했듯이 사실 초기 진입자들의 경우 너무 자본력과 기술력의 부족함으로 9할9푼9리 이상이 망할 것이다. 블록체인 겨울을 버티면서 단단해진 기업들도 많이 보이지만, 대부분의 블록체인 업계는 경험상 허접들 뿐이다. 허접이라고 해서 미안하긴 한데, 허접 맞다. 지금 이 기술로는 현대 금융 시스템을 모두 흡수하지도 못 할 뿐더러, 10,000 분의 1도 가져가지 못하는데 그게 기술이라고 할 수 있을까?

 

3. 몇몇가지 일이 해결되면 좀 쉴까 싶다. 말 못할 몇 일들이 있는데, 이 일들이 언제 끝날지 참 모르겠다. 걍 기다리고 기다리는 것만이 답이겠지... 다만 이 일들로 인해서 사람이 많이 변하게 되었다는 건 부정을 못 하겠다. 변해버릴 수 밖에 없었다는게 정확하겠지... 회의론만 늘어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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