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상생활

화성인 바이러스 44화 십덕후 편을 보고 충격과 공포를 느꼈습니다.

라기 보단 충격과 공포는 그다지 없었습니다.
대충 인터넷으로 짤방과 글로써 접해본 분이거든요. 페이트 데이트 인증 짤이 제가 다니던 카페에서 한 번 돌기도 했고, 또 몇몇 블로거 분들이 언급하기도 해서 그다지 충격까지는 아니였습니다. 그래고 충격은 없었어요. 정말로 없었다고요. OTL


일단 전 상당히 늦게 봤습니다. 방송 시작시간을 정확히 몰라서 아프리카에서 대기만 타다가 자버렸거든요. 그리고 다음날 친구 분들에게 들은 소식으로는 다들 충격과 공포라네요. 뭐 제가 다니던 커뮤니티에서는 한 번씩 다 언급을 하더군요. 심지어 애니쪽과 관계 없는 커뮤니티에서도 언급이 됬습니다. (댓글 달린것들을 보니 이미 봤거나 편집본을 본 것 같네요 ;;;)

친구분들에게 추천을 하고는 있다지만 그냥 같은 레벨에서만 추천을 하고 있고 -_- 정상인에게는 절대로 보여주면 안 되는 물건입니다. OTL





보면서 느낀점은 간단합니다. "취향 존중에는 한계가 있다."
저야 페이트 데스탈로사 하악하악 거리는거 주변에서 많이봤고 (뭐 그 이름이 바뀔 때도 있지만, 나노하라던지 유이라던지 또 기타 등등) 소덕 오덕들이 주변에서 활보하고 다니는 걸 봐왔으니 그다지 애니 캐릭터 갖고 하악거리는거에 대해서는 별 생각이 없습니다. 뭐 소덕이나 오덕들이나 그건 그거잖아요. 절대로 다가갈 수 없는 동경의 대상 하나 집어 놓고 하악거리는거 말입니다. 뭐 그건 남들도 다 해봤다고 전 장담합니다. 뭐 TV에서 뜨는 스타를 안좋아합니까? 걸그룹을 안 좋아합니까?
// 나 자체도 오덕인데 뭘더 바래요.

저야 뭐 남에게 피해만 안가면 뭐든걸 해도 된다는 주의(즉 개인주의)니까 그다지 까지는 않는 편입니다만, 손발이 오그라드는 건 사실이더군요. 일단 개념 탑재가 되있건 안 되있건 일단은 취향이니 존중을 해주자고요. 근데 아 취향 존중을 해도 인터넷에다 그딴 사진을 쳐올리고, 이경규씨에게 그 행위물을 만지게 했다는건 솔직히 이해가 안되는 부분입니다. (아니 뭐 자기가 산 물건에 뭘하던 상관은 안하겠지만) 그걸 남에게 만져보게했다는건 솔직히 맛이갔다라고 표현을 할 수 밖에 없습니다.

그러니까 최소한 쿠션들고 길거리를 활보하는건 이해를 해도, 블로그에 인형갖고 논 사진 인증은 잉여라는 겁니다.

// 그건 디씨 면갤이라던지 뭐 몇몇 갤에서 자기 스스로 쓴겁니다. 그거에 관해 자세히 알고 싶으면 뭐... 다른 분 블로그 가보시는게 좋을 겁니다.
// Tvn에서 방영할 때 디씨겔은 실시간으로 글들이 업데이트 됬었고 덕글루스는 아예 다운이 되더군요. 뭐 이글루스에는 덕질하는 분들만 있는게 아니지만 이건 좀 ;;;
// 이 블로그에서 쓰기도 싫은 단어입니다.


이 방송 후에 애니관련 카페에서는 오덕페이트의 블로그 테러하고 있고, 이글루스에서는 오덕페이트 관련 글이 5위내에 3개가 있고, 네이버 실시간 검색에는 페이트 (스테이 나이트)까지 같이 순위권 내에 들어갔습니다. Tvn은 이걸로 돈 좀 벌얼겠죠. 테디 이후로 오덕 출연시키는게 돈 좀 된다는 걸 알았으니 이런 시리즈물을 연속으로 내놓을 지도 모르겠습니다.
그동안 덕들은 지금도 까이고 있죠. 그리고, 같은 덕들끼리 동족상잔이나하고 있습니다. 뭐 "전 애니 보는게 좋아요!" 라고 외치면서 모든 애니는 클박이나 파일로리에서 다운받고 있고, 결국 제작사에는 떙전 한 푼도 안주시는 분들이 1500만원이나 들이면서 씹덕질한다는 분을 깔 자격이 있는지에 대해서는 생각을 해봐야합니다. "저 새끼 피규어나 사고 에라이 퉤" 하기 전에 자신이 하고 있는 것이 과연 적절한 일인지에 대해서는 자기 스스로 돌아봐야겠죠. 돈을 엉뚱한데에다 쏟아부었다는건 솔직히 비난이지 비판이 아닙니다. 그냥 취미 생활에 돈 쓰는게 어때서요. 피규어를 사건 뭘사건 그건 그 사람의 취미일 뿐입니다. 1억짜리 BMW 사는거 까지 않고, 100만짜리 구찌 가방 사는거 까지를 않잔아요. 그거랑 마찬가지로 전 덕질하는데 돈 들이는 걸 까지는 않습니다. 뭐 자기가 좋은데 뭘 어쩌겠습니까만...

지금 상태를 보면 그냥 저놈하고 우리들은 달라라고 외치면서 현실 부정을 하는걸로 밖에는 안보입니다. 그냥 십덕은 십덕이고 오덕은 오덕이니까 그냥 서로 냅두자가 가장 효과적인(?) 대처일 것 같습니다만... 그냥 Tvn이 과장하고 또 과장해서 저런걸 만들어 낸 것뿐이라고 생각하고 그냥 넘어갔으면 하면 합니다. 이거 언론사로 들어가서 또 웹하드에서 ㄷㅇㅈ 유포라던지 ㅁㅇㅅ 클레임 또 걸고들어오고 몇몇 대규모 커뮤니티, 이글루스 초토화되는 그런꼴 날 것 같거든요.

근데 이 이후로 한국 자생덕들이 까일 것 같아서 문제지.
저런 잉여스러운 장면이 나왔는데 누가 덕 안까고 (특히나 한국에서) 덕질을 금기시 하지 않을까요. 저도 손발이 오그라드는데 말입니다.




결론 : 저 사람 하나로 인해 한국 덕들 모두가 호구, 병신 취급 받을까 두려울 뿐입니다. 그거 빼곤 다 괜찮아요. 뭐 자기가 좋다는데 뭘 더 바라겠습니까.

// 그러고보니 오덕 페이트 방에 블랙 록 슈터 피규어, 미쿠 피규어, 요츠바 피규어가 있었는데 그건 페이트랑 관련이 없는게 아닌가하고 자문해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