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06 버젼을 따로 배포를 하는 곳이 있어서 그 곳에서 다운 받아 플레이 중입니다.
타이베리움 던의 경우 EA가 C&C3 타이베리움 워즈를 발표 + 10주년 축하 이벤트 때 무료 공개가 되었으며, 약 15년 전의 고전 게임입니다. (공개된 타던을 온라인 매치와 미션, 호환성 패치를 해서 비공식 1.06 버젼이 탄생했다죠. CNC.net을 통해 멀티 플레이가 가능하고 해상도가 640 x 480에서 1024 x 768 증가했다는 점이 1.06 버전의 특이점입니다.)
뭐 추가적으로 코옵이나 닌텐도용 타던의 추가 미션들을 1.06에서 플레이 할 수 있다는 것도 메리트입니다.
전 타던의 미션을 1달간 씨름하면서 다 깼는데, 요번에는 새 미션을 1달간 씨름 해야겠습니다. 특히 닌텐도용 미션들은 상당히 난이도가 있어서 머리를 계속 써야합니다. 노 세이브 원 클리어는 불가능할 정도로 어려워서 몇 가지 꼼수를 써야하죠.
꼼수 1. 샌드백 쉴드
꼼수 2. 세이브 -> 로딩 무한 반복
꼼수 3. 선 정찰 후 플레이
꼼수 4. 적절한 스피드 조절
1번은 커맨드 앤 컨커 AI의 문제인데요. 샌드백을 부셔야할 오브젝트로 인식을 못해서 길목에 샌드백으로 바리게이트를 쳐 놓으면 적 유닛들이 샌드백 앞에서 왔다 갔다만 합니다. 초반의 탱크러쉬나 보병 러쉬를 막을 때 꼭 필요한 전술입니다. PvP의 경우에는 절대로 안 통하는 전략이지만요.
2번은 당연히 타 게임에서도 통용되는 꼼수입니다만, CnC에서는 적극적으로 활용해야합니다. 특히 세이브의 로딩 시간이 그닥 길지 않기 때문에 세이브를 무작정 하고 나중에 상황이 불리하다 싶으면 그 상황 이전의 세이브를 갖고 오면됩니다. 특히 잠입 미션이나 폭파 미션의 경우 딸랑 코만도 1명이나 소규모 보병 부대를 주는 경우가 많아 보병 1명이라도 죽으면 게임 진행이 어려워지는 경우가 많습니다. 즉, 세이브를 간간이 해 놓아서 죽으면 롤백을 시키는 것입니다. 그래서 한 미션당 세이브 파일이 20개가 넘어갑니다. [먼산...]
3번은 맵을 정찰한 뒤에 플레이를 하는 것입니다. 일단 험비나 버기 혹은 리콘 바이크, 스텔스 탱크등 속도가 빠른 차량을 생산해 맵을 휘젓고 다니는 것입니다. 일단 그렇게 하면 적의 방어거점이나 방어시설 혹은 타겟 지점들에 대해 쉽게 알 수 있습니다. 재 플레이시에 그것을 참조하면서 하면 삽질하면서 플레이할 일은 없습니다. 전 그런거 신경 안쓰고 하다가 삽질을 너무 많이 했죠. 결국 이짓을 하게 된다는...
4번은 게임 내에서 게임 진행 속도를 조절할 수 있는데 그게 총 7가지로 나뉩니다. Slowest와 Fastest까지 존재를 하는데, Fastest는 적군이 없는 적 기지를 털어버릴 때 쓰고, Slowest는 마이크로 컨트롤이 필요할 때 쓰면 됩니다. ESC 키를 눌러 스피드 조절을 할 수 있으니 상황따라 바꿔가면서 하면 좋습니다. 특히 탱크 컨트롤은 Slow 쯤에 맞춰놓고 하시면 편합니다. (전 보통 Faster에 맞춰놓고 플레이 유사시 Nomal이나 Slow로 바꾼뒤에 플레이 합니다.)
CnC의 재미있는 점은 현실과 비슷한 게임 스토리와 유닛들의 반응입니다. 만약 탱크와 보병이 싸우고 있으면 탱크는 포를 쓰는 대신 보병을 압사 시킬려고 전진을 합니다. 보병은 그걸 보고 산개를 하거나 깔려죽죠. 뭐 그건 유저의 컨트롤에 따라 다르지만 컴퓨터는 무조건 산개를 하면서 시간을 질질 끕니다. 탱크 입장으로는 짜증나는 존재죠. 포의 정확도가 떨어져서 보병을 제대로 맞추지 못하고 경미한 스플레쉬 데미지를 입히고, 밟으려고 하니 보병은 이리저리 피하고....
그 외에도 상황에 따른 AI의 반응이 인상적입니다. 일정 체력이하의 유닛들을 뒤로 빼면서 싸운다던지, 상황이 않좋으면 밥차(하베스터)까지 동원해서 전투를 벌인다던지 장거리 유닛으로 선빵 갈기고 탱크 밀고 간다던지 등의 AI는 CnC를 플레이 해보지 않으신 분들은 모르는 것들입니다. 스타처럼 그냥 쳐들어오는 AI가 아닙니다.
뭐 스토리면에서 꿀릴 것도 없죠. 전체적인 스토리와 개별적인 미션의 스토리 모두 잘 짜여져있습니다. Cloak & Drag라는 미션에서는 처음 시작하는 유닛이 오직 스텔스 탱크 뿐입니다. 스텔스 탱크의 Cloak 기능을 이용해서 빼앗긴 아군의 MCV (기지 건설 차량)를 되찾아 적기지를 격파하라는 미션인데, 스텔스 탱크의 Cloak 기능을 이렇게 잘 살린 맵이 있을 줄은 몰랐습니다. 적 기지에 붙잡혀 있는 MCV를 빼앗아 오기 위해 GDI가 보호하고 있는 마을을 공격해서 기지 입구를 지키고 있던 맘모스 탱크 2기를 마을 쪽으로 보내버리고 기지 내부로 들어가야합니다. 여기서 또 방어 타워를 피해 기지 뒷편으로 돌아서 가야하고요. 단순히 맘모스 탱크만 유인해서 어찌하면 되겠다고 생각을 하면 바로 허가 찔립니다. 기지로 들어가는 순간 방어 타워가 스텔스 탱크를 감지해버려서 미션이 실패할 떄 이 느낌은 크...
원래 저는 타이베리움 던 부터 시작해온 골수 CnC 빠는 아닙니다. 스타크래프트와 타이베리안 썬을 동시에 접하면서 커맨드 앤 컨커 시리즈에 빠진 2세대 춫(CnC)빠죠. 하지만, 타던도 의외로 재미있더군요. 타썬하고 타던을 하면 뭔가 스포일러를 당한 느낌이지만 그래도 재미있습니다. 한 번 해보시기를...
// 인터넷에 무료 공개판이 돌아다니고 있으니 한 번 해보시기를 바랍니다. (불법 아니에요.)
// CnCForever님과 온라인 하기 위해 깔았는데 정작 온라인은 안하고 싱글만 하는 이 처량한 신세... 인터넷 바꾸면 한 번 1대1 해보고 싶습니다.
타이베리움 던의 경우 EA가 C&C3 타이베리움 워즈를 발표 + 10주년 축하 이벤트 때 무료 공개가 되었으며, 약 15년 전의 고전 게임입니다. (공개된 타던을 온라인 매치와 미션, 호환성 패치를 해서 비공식 1.06 버젼이 탄생했다죠. CNC.net을 통해 멀티 플레이가 가능하고 해상도가 640 x 480에서 1024 x 768 증가했다는 점이 1.06 버전의 특이점입니다.)
뭐 추가적으로 코옵이나 닌텐도용 타던의 추가 미션들을 1.06에서 플레이 할 수 있다는 것도 메리트입니다.
전 타던의 미션을 1달간 씨름하면서 다 깼는데, 요번에는 새 미션을 1달간 씨름 해야겠습니다. 특히 닌텐도용 미션들은 상당히 난이도가 있어서 머리를 계속 써야합니다. 노 세이브 원 클리어는 불가능할 정도로 어려워서 몇 가지 꼼수를 써야하죠.
꼼수 1. 샌드백 쉴드
꼼수 2. 세이브 -> 로딩 무한 반복
꼼수 3. 선 정찰 후 플레이
꼼수 4. 적절한 스피드 조절
1번은 커맨드 앤 컨커 AI의 문제인데요. 샌드백을 부셔야할 오브젝트로 인식을 못해서 길목에 샌드백으로 바리게이트를 쳐 놓으면 적 유닛들이 샌드백 앞에서 왔다 갔다만 합니다. 초반의 탱크러쉬나 보병 러쉬를 막을 때 꼭 필요한 전술입니다. PvP의 경우에는 절대로 안 통하는 전략이지만요.
2번은 당연히 타 게임에서도 통용되는 꼼수입니다만, CnC에서는 적극적으로 활용해야합니다. 특히 세이브의 로딩 시간이 그닥 길지 않기 때문에 세이브를 무작정 하고 나중에 상황이 불리하다 싶으면 그 상황 이전의 세이브를 갖고 오면됩니다. 특히 잠입 미션이나 폭파 미션의 경우 딸랑 코만도 1명이나 소규모 보병 부대를 주는 경우가 많아 보병 1명이라도 죽으면 게임 진행이 어려워지는 경우가 많습니다. 즉, 세이브를 간간이 해 놓아서 죽으면 롤백을 시키는 것입니다. 그래서 한 미션당 세이브 파일이 20개가 넘어갑니다. [먼산...]
3번은 맵을 정찰한 뒤에 플레이를 하는 것입니다. 일단 험비나 버기 혹은 리콘 바이크, 스텔스 탱크등 속도가 빠른 차량을 생산해 맵을 휘젓고 다니는 것입니다. 일단 그렇게 하면 적의 방어거점이나 방어시설 혹은 타겟 지점들에 대해 쉽게 알 수 있습니다. 재 플레이시에 그것을 참조하면서 하면 삽질하면서 플레이할 일은 없습니다. 전 그런거 신경 안쓰고 하다가 삽질을 너무 많이 했죠. 결국 이짓을 하게 된다는...
4번은 게임 내에서 게임 진행 속도를 조절할 수 있는데 그게 총 7가지로 나뉩니다. Slowest와 Fastest까지 존재를 하는데, Fastest는 적군이 없는 적 기지를 털어버릴 때 쓰고, Slowest는 마이크로 컨트롤이 필요할 때 쓰면 됩니다. ESC 키를 눌러 스피드 조절을 할 수 있으니 상황따라 바꿔가면서 하면 좋습니다. 특히 탱크 컨트롤은 Slow 쯤에 맞춰놓고 하시면 편합니다. (전 보통 Faster에 맞춰놓고 플레이 유사시 Nomal이나 Slow로 바꾼뒤에 플레이 합니다.)
CnC의 재미있는 점은 현실과 비슷한 게임 스토리와 유닛들의 반응입니다. 만약 탱크와 보병이 싸우고 있으면 탱크는 포를 쓰는 대신 보병을 압사 시킬려고 전진을 합니다. 보병은 그걸 보고 산개를 하거나 깔려죽죠. 뭐 그건 유저의 컨트롤에 따라 다르지만 컴퓨터는 무조건 산개를 하면서 시간을 질질 끕니다. 탱크 입장으로는 짜증나는 존재죠. 포의 정확도가 떨어져서 보병을 제대로 맞추지 못하고 경미한 스플레쉬 데미지를 입히고, 밟으려고 하니 보병은 이리저리 피하고....
그 외에도 상황에 따른 AI의 반응이 인상적입니다. 일정 체력이하의 유닛들을 뒤로 빼면서 싸운다던지, 상황이 않좋으면 밥차(하베스터)까지 동원해서 전투를 벌인다던지 장거리 유닛으로 선빵 갈기고 탱크 밀고 간다던지 등의 AI는 CnC를 플레이 해보지 않으신 분들은 모르는 것들입니다. 스타처럼 그냥 쳐들어오는 AI가 아닙니다.
뭐 스토리면에서 꿀릴 것도 없죠. 전체적인 스토리와 개별적인 미션의 스토리 모두 잘 짜여져있습니다. Cloak & Drag라는 미션에서는 처음 시작하는 유닛이 오직 스텔스 탱크 뿐입니다. 스텔스 탱크의 Cloak 기능을 이용해서 빼앗긴 아군의 MCV (기지 건설 차량)를 되찾아 적기지를 격파하라는 미션인데, 스텔스 탱크의 Cloak 기능을 이렇게 잘 살린 맵이 있을 줄은 몰랐습니다. 적 기지에 붙잡혀 있는 MCV를 빼앗아 오기 위해 GDI가 보호하고 있는 마을을 공격해서 기지 입구를 지키고 있던 맘모스 탱크 2기를 마을 쪽으로 보내버리고 기지 내부로 들어가야합니다. 여기서 또 방어 타워를 피해 기지 뒷편으로 돌아서 가야하고요. 단순히 맘모스 탱크만 유인해서 어찌하면 되겠다고 생각을 하면 바로 허가 찔립니다. 기지로 들어가는 순간 방어 타워가 스텔스 탱크를 감지해버려서 미션이 실패할 떄 이 느낌은 크...
원래 저는 타이베리움 던 부터 시작해온 골수 CnC 빠는 아닙니다. 스타크래프트와 타이베리안 썬을 동시에 접하면서 커맨드 앤 컨커 시리즈에 빠진 2세대 춫(CnC)빠죠. 하지만, 타던도 의외로 재미있더군요. 타썬하고 타던을 하면 뭔가 스포일러를 당한 느낌이지만 그래도 재미있습니다. 한 번 해보시기를...
// 인터넷에 무료 공개판이 돌아다니고 있으니 한 번 해보시기를 바랍니다. (불법 아니에요.)
// CnCForever님과 온라인 하기 위해 깔았는데 정작 온라인은 안하고 싱글만 하는 이 처량한 신세... 인터넷 바꾸면 한 번 1대1 해보고 싶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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