취미/책

지식 ⓔ 4권을 읽었습니다.


EBS에서 이명박 정권을 무자비하게 공격하더군요.
별의별 자료들이 다 동원하여 이명박 정부의 위신을 무참히 깎았습니다.

제가 제일 인상적이였던 내용은 "녹색 따윈 없는 녹색 뉴딜" 입니다. 이 부분은 뭐 인터넷에 널리 퍼진 내용이긴해도, 오프라인으로 그것도 책으로 그렇게 나온건 처음이라고 생각합니다. 거기서 주장하는 내용은 왜 일용직이 99%에 가까운 사업을 국가적으로, 그리고 환경 보전에 8% 밖에 투자 안하는 사업에 돈을 쏟아 붓냐입니다. 간단하게, 이명박 정부의 계획의 허구성을 공격한 것입니다.

뭐 다른 것으로는 한국 정부의 신자유주의 계획을 까는 부분도 있었습니다. 특히 뉴딜 부분(녹색 뉴딜 말고, 루즈벨트의 뉴딜)에 대해 막 말하다가 마지막에가서 이거 따라해서 한국은 안된다라고 마무리를 짓더군요. 참 한 단원의 결론 맺는 방식이 인상적이였습니다. EBS가 이명박 까려고 최선을 다한 것 같습니다.

뭐 내용은 간단합니다. "복지 사회를 만들자" 그리고 "삽질하지 말자"입니다. 거의 대부분의 내용에 이명박 정부를 공격하는 글들이 배치되어있습니다. (그런데, 결론은 좀 두리뭉술하게 냈습니다. 의도적으로 회피하는 듯한 느낌입니다.) 뭐 이 책을 낸 본래 의도는 모르겠지만, 숨은 (아니 적나라하게) 의도는 그렇게 밖에 안보입니다.

/ 아고라의 주황책과 맞먹는 수준입니다. 에휴......
// 뭐 이거 읽기를 추천하는 바는 아닙니다. 논리적 설명이라고 해봤자 이명박 까는 막가는 논리니까요. 블로그 글들 짜집기 해놓은 느낌일까요? 주제를 분산시켜서 Hit&Run을 하는 느낌입니다. 일명 벌쳐로 마인 깔아놓고, 확장에서 프로브 잡고 적오면 튀는 꼴이랄까요? 뭐 드라군 따라오면 마인 밟고 펑 터지는 그런 상황이죠. 전 그런식의 글을 그다지 안좋아합니다.

인상적인 내용들은 많았습니다. 하지만, 책의 목적이 현 정부를 비판하려는 것으로 잡혀있기에 결국 글들이 공격적으로 바뀌어 있었다는게 아쉽습니다. 그게 다고 그게 끝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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