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상생활/끄적끄적

잠시동안 사색에 빠지며...

타이베리안 썬을 플레이 하다가,
미션의 막장 난이도에 질려서 트레이너를 찾는데...

=ㅅ=...
찾을 수가 없더군요.
그래서, 금단의 구역에 발을 들여놓았습니다.
외장하드의 "복원"이라는 이름의 폴더입니다.


과거 외장 하드를 실수로 포맷을 하고 데이터를 다 날린 적이 있습니다.
그 때, 전 미친 듯이 복구 프로그램인 파이널 데이터를 돌렸고, 대략 40기가의 자료가 3개로 나뉘어져 있습니다.
그걸 현재 500기가짜리 외장하드에 보관을 하고 있습니다. 뭔가가 필요할 때, 뭔가를 회상하고 싶을 때 들리는 그런 곳입니다. 하지만 좀 처럼 들리지 않는 곳이기도 하고요.
// 하드디스크 데이터를 옮긴 뒤에, 이전 데이터를 살리기 위해서 각각의 하드를 복원시켰습니다. 또, 방법을 바꿔가면서 백업을 해서... 에구....


그 지역은 저의 추억이자 꿈이자 희망이었던 부분이었습니다.
과거에 보던 애니나, 수십가지의 코딩 연습했던 것들, 포샵질과 플래시 연습...
가족 사진들(지금 80% 산화...)...

오늘 다시 그곳에 가보니...
제가 듣던 음악들이 있더군요.


이 음악들을 들으면서 제 과거를 회상을 했습니다. 그리고 계속 하는 중이고요.
코딩, 사진들, 얼굴 보지 못한지 몇년된 친구....

// 살아있다는 것이 다 인것 같지는 않습니다. 현재가 중요하다고 하지만, 과거도 중요하다는 생각이 듭니다.

내일이 시험인데, 이게 뭔짓거리인가라고 반문을 하지만....
공부(단순한 외우기)는 나중에 하고 싶네요...


// 심각한 뻘글로 변했다는... 기가나 외워야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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