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상생활

열열열...........

토론을 하는데 감정을 주체 못하고 동료 팀원을 사살시키고 반대편으로 넘어갔습니다.
뭐 그렇긴 그런데....

찬성과 반대가 나뉘었는데, 전 찬성쪽으로 가려고 마음을 먹었죠. 그러나 반대쪽으로 가게되었고 대략 제가 생각해놓은 논제들은 거의 무용지물이 되었습니다. 그것까지는 괜찮은데 한 동료(라고 하기에는 뭐 그런)가 저에게 강력한 도발을 해왔습니다.

대략 윤리와 과학의 충돌이었는데요. 아 -_- 개념도 없었더군요.
동 : "윤리적으로 이렇게 하면 안되는 형식이니까 그것으로 반론을 하자."
나 : "그게 말이 되냐? 과학적으로 봤을 때에는 하자가 없다고"
동 : "그래도 윤리적으로는... 생명"
나 : "그러면 법으로 규제가 되있잖어. 법은 최소한의 윤리라고 알고 있는데. 하자가 없잖어"
동 : "그래도.... 그래도....."
나 : "못해먹어 아오.."

// 솔직이 이것보다 아주 심한 대화가 왔다갔다했습니다. 대략 생명공학쪽에 대해 토론을 하는 거였기에....

약 15분간 쌈판이 났죠. "만약에 혹은 불쌍해서, 어쩔수 없잖아, 인간이니까, 인간적으로.. 따위의 단어로 제 주장을 다 피해가는" 우리 착한 동료 때문에 저는 스팀이 솟았고 저는 팀 교체를 해달라고 부탁, 찬성쪽으로 넘어갔습니다.

그리고, 만반의 준비를 하고 그 동료(였던)와 대면을 했죠.

역시나....... 또 윤리적으로 걸고 넘어지더군요. "그거 허용하면 저것도 허용하게 될 수 밖에 없다. 근데 저것은 문제가 있음으로 그것은 절대로 허용못한다"라는 내용을 골자로 윤리적을 들먹이더군요. 제가 과학적으로 다 박살을 냈고요. 결국 마지막에는 제 근거들을 인정을 해버렸고, 반대쪽은 자폭을 해버리는 결과를 내놓습니다. 제 근거를 인정하고 그것을 반박 못했기 때문이죠. -_-;;;

나중에 알고보니 제 욕을 바가지로 했더군요.(사실인지는 모르겠지만, 대략 반대쪽에 있었던 친구의 증언에 따르면...) 뭐 제가 감정을 내세우면서 토론을 하지는 않습니다만 요번에는 진짜 -_- ......


제발 과학적 지식을 갖고 자신의 주장을 정당화 했으면 하는 바램입니다. 눈물나요.ㄲㄲ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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