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람 열받게하는 실명인증

오늘 MNCAST에 동영상을 올리려고 하였더니, 난데없이 실명인증을 하라고 합니다.
예전에 올린 동영상 5편은 실명인증 없이도 가능했다는 게 이상합니다.

그러면서 S모사에 실명등록을 하라고 합니다.
거기에다 토, 일, 공휴일에는 인증 처리도 안합답니다.
신용평가원에서 이딴식으로 일처리를 하는 건 뭔 행동인지는 모르겠는데,(국가 기관이면 몰라도)
왜 주민등록을 인증해야 되는지를 이해를 못하겠습니다.

제가 학생인지라 신용쪽 거래를 거의 안하기에 실명인증을 못합니다.
다른 학생들도 마찬가지로, 저와 같은 일들을 자주 겪습니다.
대부분의 포털들은 제대로 가입이 되지만, 기타 세세한 사이트들이나 거래를 주로 하는 사이트들은 대부분 실명인증을 제대로 하라고 계속 짜증나게합니다.
대부분은 이런 실명인증창이 뜨면 대부분 귀찮다고 부모님 주민등록번호를 빌려쓰는 실정입니다. 솔직히 급한 일이 있는데, 실명인증으로 2~3일씩 시간을 끄는 건 뭐라고 생각합십니까?

주민등록번호 인증이 안되서 한 번에 가입 할 수 있는 것을 뱅뱅돌려서 해야 되는 사람들의 실정을 아시고 이런 제도를 만들었는지 모르겠습니다.

학생들은 인터넷에서 가입의 자유를 누릴수도 없고, 주민등록번호라는 제약 아래서 아무것도 못합니다. 이런일을 해도 실명인증, 저런일을 해도 실명인증...

그러다가 주민등록번호가 유출되면 망하는 것입니다. SIN처럼 바꿀 수도 없고 몇몇 나라에서만 쓰는 국가편의주의적 제도라고 생각됩니다. 옥션사태를 보았듯이, 주민등록번호가 유출되면 여러 사이트의 개인정보를 쉽게 볼 수 있고, 심지어는 핸드폰이나 통장도 만들 수 있습니다. 그런 주민등록제도를 왜 써야되는 이유를 모르겠습니다.

몇몇 분들은 I-pin이나 휴대폰인증을 하라고 하십니다. 아까전에 S사에서 I-pin을 발급해 줍니다.
웃기는게, I-pin을 발급 받을려면 실명인증이 또 필요합니다. 주민등록번호의 남용을 막는다는 신기술이 오히려 주민등록번호를 요구한다는 것이...

그리고, 휴대폰 인증을 해도 다시 실명요구를 하는 사이트들이 수두룩합니다. 실명인증을 안하면 법적으로 불이익이나 개인정보를 빼서 쓸 수가 없기 때문입니다. 지금 이런 현실을보면서 저는 한숨만 나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