슬럼독 밀리언에어를 봤습니다.

꽤나 인상적이였습니다. 10점 만점에 9점 혹은 9.5 정도를 주고 싶습니다. 일단 이 영화의 시작은 물고문을 당하는 자말 말리끄의 모습으로부터 시작이 됩니다. 그리고, 퀴즈쇼에 나온 자말의 모습으로 전환... 이런 형식의 시간과 공간의 전환은 계속됩니다. 그만큼 영화의 몰입도가 떨어질 수 있으나, 슬럼독 밀리언에어는 절대 그렇지 않습니다. 적절한 장면전환과 적절한 복선 그리고 관객에게 힌트를 던져 줌으로써 관객들이 마지막 장면을 궁금하게 합니다. 특히 과거에서 현재까지의 시간전개와 퀴즈쇼에서의 상황이 교차되면서 긴장은 고조됩니다. 영화 중간마다 반복되는 어느 여성의 웃는 모습, 그리고 마지막 문제에서 자말 말리끄의 회상 장면은 관객들을 스크린으로 빨려들어가게 할 정도였습니다. "왜? 왜? 왜?"라는 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