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상생활

인터넷, 모뎀하나로 속도 20배 빨라지다.

저희 집은 케이블 모뎀을 쓰고 있습니다.

아무것도 모르시는 부모님께서 케이블 TV와 셋트로 3년 약정을 시켰기 때문입니다.

그만큼 스트레스를 받았는데요. 대략 인터넷 속도와 핑 및 기타 자잘한 곳들에서 문제가 꽤 있었습니다. 거기에다 인터넷 속도는 거북이 수준이였고 가끔가다는 인터넷이 완벽히 나가버리는 엽기적인 일도 있었고요. 대략 전문적인 인터넷 회사가 아니기에 서비스도 엉망이었고, 케이블 TV도 엉망이었습니다. 도도 아니고 모도 아닌 상황인 거죠.

그래서 해지 신청을 하려고 했는데, 위약금이 13만원이더군요. 그 서비스에 그 돈을 받는 다는 자체가 웃기지만, 어쩔 수 없이 같은 회사의 광랜으로 바꾸어 달았습니다. 월 6~7천원 더 내고 속도가 20배 빨라진다는 것인데 다른 회선을 쓸 줄 알았습니다. (광용 회선과 그냥 일반 모뎀용 회선으로 나뉘어져 있는 것으로 말입니다.) 그런데, 학원에 갖다와보니 모뎀만 바뀌어 있더군요. 동축 케이블은 그대로 있고, 부스팅을 해주는 장치 같은 것과 새 모뎀만 달아 놓고 끝입니다.

전화로 배선 다 뒤엎는다고 말했으면서 이건 뭐...

즉, 제가 전에 쓰던 모뎀을 개조하면 속도가 20배까지도 빨라 질 수 있었다는 것입니다.

심하게 할 말이 없는 것 같다.



참 할말이 없더군요.

결국, 같은 공정에 파이프라인 몇 개 죽여놓고 싸게파는 CPU 같다고 해야하나요?
속도가 빨라진건 좋지만, 뒷끝이 그다지 좋지는 않더군요..

// 그리고 광랜이 아닌 것 같은 느낌이 듭니다. 광랜이면 동축 케이블 안쓰는 걸로 알고 있는데..
// 또, 업로드와 다운로드 속도가 비대칭입니다. 하나는 4Mbps, 하나는 86Mbps

 

'일상생활' 카테고리의 다른 글

네이버 툴바, 마우스 제스쳐 어떻할 거니?  (4) 2008.12.06
악플러 자슥 딱 걸렸어!  (0) 2008.11.30
온오프믹스에서 온 메일  (2) 2008.11.30
난 도데체 뭐하는 놈이지?  (0) 2008.11.27
공간의 분리?  (0) 2008.11.27
낚시 당했습니다.  (0) 2008.11.26
정보처리기능사 도전 중...  (0) 2008.11.26