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상생활

학교, 대학으로 달려가는 "말아톤"

마라톤

마라톤(영어: Marathon, 문화어: 마나손, 마라쏜)은 육상 경기의 한 종목으로, 42.195km의 거리를 달리는 도로 경주이다. 마라톤 경기는 일반적으로 포장도로, 즉 아스팔트 도로에서 마라톤을 한다.



출처 : 위키디피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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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런 말아톤이 아니다.



마라톤은 42.195km를 뛰는 종목입니다. 그만금 속도와 페이스 조절을 해야합니다. 100m 달리기처럼 한순간에 폭발적인 스피드를 내는 운동이 아닙니다. 무조건 달리면, 심장에 무리가 가고 심하면 심장마비가 오기도 합니다. 영화 "말아톤"에도 나왔듯이 초반에 초원이는 무리하게 달리는 바람에 쓰러지게 됩니다.(자세한건 영화 참조 부탁드립니다.)이처럼 마라톤은 적절하게 달리는 것이 우선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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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렇게까지 달려야 합니까?


하지만, 제가 보고 있는 교육 정책은 그렇지 않습니다. 초반부터 100m 달리기를 하고 있습니다. 대학이 결승점이 아닌데도, 대학을 향해 폭발적인 스피드로 달리고 있습니다. 그리고, 대학에서 주저 앉아버립니다. 다른 선수들이 뛰고 있을 때 한국 선수들은 쉬고 있습니다. 42.195Km라는 거리를 완주도 안한채 100m에 목 매인다고 봅니다.

교육을 강조하고, 강요하며, 강제하는 나라 중 하나가 대한민국입니다.

야자, 깜지, 고사, 내신, 수능......

이것들이 모두 인재를 길러내기 위한 것이 아닌 대학을 보내기 위해서입니다. 배울 필요도 없는 미적분을 고등학교 때 배우고(문과가 배워도 쓸데가 없다고 보는) 미국이나 다른 선진국에서는 대학때 배울 것들을 고등학교 때 공부합니다.

그리고, 그것은 바로 수능으로 직결됩니다. 수능점수를 높이기 위해 선행을 하고, 학원을 다니고, 과외를 합니다. 이것이 이상하다고 생각하지도 않습니다. 수능은 대학에 가는 것에 영향을 미치는 아주 중요한 것 중 하나기 때문입니다.

결국, 모든게 대학으로 연결됩니다. 대학을 안 나온 사람들을 깔보고, 낮게 평가합니다. 그것을 정상으로 생각하는 사람들이 많습니다. 하지만, 꼭 배울 필요 없는 것까지 배우는 것이 정상이라고 생각합니까?

필요한 것만 배워서 사회에 기여하는 인재가 아닌 필요 없는 것까지 배워서 놀기만 하는 사람들이 탄생한다고 봅니다. 실업률 아주 높습니다. 대학만 나오고 직장이 없는 것이 정상이라고 생각합니까?

다른 국가들에서는 (선진국이라고 하는 곳은) 대학 안나오고도 잘 사는 사람들이 많습니다. 하지만, 한국은 안 그렇습니다. 전문 인력은 넘치는데, 그들을 수용할 곳은 없습니다.

100m 달리기의 방식으로 42.195km를 달릴려고 했기 때문입니다. 인생을 즐기지도 못하고 달리기만 하는 학생들을 보면 한숨이 나옵니다.(저도 그 중에 한명입니다.)

제대로된 방법은 제대로된 교육의 가치관을 심어주는 것이라고 생각됩니다. 대학이 아닌 삶의 향상(혹은 만족)을 위해 공부를 하는 그런 한국이 되었으면 좋겠습니다.



참고해서 보시면 좋겠습니다. 이 동영상을 보고 이런 글을 써보는 것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