블리자드

저는 스타크래프트를 나오자마자 사서 플레이 해봤습니다. 그 때는, 국제전자의 아저씨들이 추천을 해서 아무런 생각도 없이 샀었는데요. 제가 처음으로 산 게임이였기에 설명서를 수 십 번 읽어봤습니다. (그래서 웬만한 유닛의 이름과 설정을 다 알고 있습니다.)그리고 미션도 거의 다 깨보았습니다. 그 때 그 당시로는 최고의 게임성을 지녔고 배틀넷에서는 유즈맵, 밀리, 프리 포 올 등의 게임 방식으로 많이 플레이 해 보았습니다. 주로 했던 건 유즈맵이었고, 약 800개 이상의 맵을 플레이 해 보았고, 모아봤습니다. (아쉽게도 하드디스크를 포맷을 해서 거의 다 날렸습니다. ㅠㅠ)

대략 제가 할 말은 스타크래프트2가 스타크래프트1의 명성과 내용을 제대로 잇지도 못한 다는 사실입니다.

처음으로 말할 것은 고사양을 요구하는 하복 엔진을 이용하여 무엇을 만들 수 있는지, 어떻게 플레이 할 수 있는지가 의문입니다. 처음에 스타2 트레일러를 보았을 때 친구들이 하는 말은 "저정도 그래픽이 나올 줄이야"입니다. 저의 경우에는 C&C3을 해보았고, 기타 다른 게임들도 많이 해보았기에 별로 놀라지는 않았습니다만 대략 보기가 뭐 하더군요. 예전에 있던 유닛의 가독성은 타르소니스에서 지구로 보낸 것 같습니다. 유닛 하나하나의 동작에는 신경을 썼지만, 전체적으로 볼때는 뭔 짓을 하는지가 제대로 안보입니다. 질럿이 칼질을 해도, 새파란 섬광현상이 2~3번 일어나는 것으로 끝입니다. 뷰 방식에서부터 문제가 왔다고 생각 되는 부분입니다. 원래 하복엔진은 FPS에 적합하도록 만들어진 Half Life2용 게임 엔진입니다. 물리 법칙이나 관성은 잘 표현을 했지만, 일인칭 시점으로 보지 않는 이상 그런 물리 엔진의 마법을 제대로 체험 할 수 없습니다.


GT의 하프라이프 블랙 박스(현 명칭 오렌지 박스)의 광고 동영상, 100퍼 게임 플레이로 구성되어있다. 하복 엔진의 능력을 보여준다.


반면에 스타2 동영상은 쿼티뷰를 통해 유닛의 가독성을 떨어뜨린 것 같다.(시점을 돌릴 수 있다고 하지만, 돌리면서 플레이 할 사람은 거의 없다고 본다.)


간단히 말해서 스타2는 그래픽부터 개 발리기 시작한 것입니다. 커맨드 앤 컨커처럼 유닛의 외관적 특징을 통일(혹은 강조)을 안한 이상 산만하게 보일 뿐입니다. 예전처럼 각 종족의 특성이 제대로 보이는 형식으로, 그리고 유닛을 확실히 구분할 수 있는 형식으로 바꿔야합니다.(제 말에 동의 못하시겠다는 분들은 강습병과 마린을 구별해 보십시요. 제대로 분간이 갑니까? 저는 움직일 때 뿜어져 나오는 불꽃으로 구분 했습니다. 그게 가독성이 좋은 건가요?)

CnC3 처럼 색상차를 줄이든지

난잡하다고 본다. 일단 광원 효과가 너무 곂쳐서 안습이다.



두 게임의 차이는 바로, 맵과 유닛의 색상차이입니다. 스타크래프트2는 색상차이를 강조하려고 했지만, 오히려 유치 찬란한 모습을 보여줬다고 생각합니다. 스타2의 광원 효과는 곂치면 곂쳐질 수록 가독성이 떨어지고 있습니다. 가운데 를 보면 거신의 광선과 보호막, 그리고 스킬이 곂쳐지면서 가운데에서 뭔 일이 일어나는 지를 확인 할 수 없습니다. 이게 스타크래프트2의 최대 단점입니다.

사막 맵의 경우, 유닛의 가독성이 그나마 좋은데요. 이런 우주 맵 같은 경우에는 수정이 필요하다는 생각이 듭니다. 그리고 컴퓨터 요구 사항도 심각하게 걱정됩니다.




두번째로 지적할 것은 3개로 미션을 나누어서 판매한다는 소식입니다.
미션이 너무 방대해서, 각각 나누어서 발매하기로 했다더군요. 각각의 미션은 30시간씩의 플레이 타임을 통해 깰 수 있으며, 아주 드라마틱컬한 게임 플레이와 분기 제도를 통해 스토리가 바뀐다고 합니다.

하지만, 가격 앞에서는 무릎을 꿇습니다.

오 그래, 미션 팩 하나가 50달러라 이 소리냐?



게임 스폿에서 발표된 이 사실은 충격과 공포를 가져옵니다. 테란 미션과 배틀넷 플레이를 위해 50달러를 지불하고 또 나중에 저그 미션, 프로토스 미션을 위해 100달러를 지불할 용의가 있는 사람은 없을 것입니다.  참 잘하는 짓입니다. 또한 테란 미션 30시간, 프토 미션 30시간, 저그 미션 30시간으로 약 90시간의 스토리를 주구장창 플레이 하는 것이 재미있고 해볼만한 가치가 있다고 생각하는 사람은 적을 것입니다. 스타크래프트 오리지널이 성공한 이유는 빠른 전개의 스토리와 게임 진행이었습니다. 그런데, 미션만 해도 90시간이라는게 말이 됩니까?

저는 미션을 나누어 팔는 것과 그 미션들을 모을려고 150달러씩 낼 용의가 없습니다. 콜렉터즈 에디션은 60달러이라는 것도 부담스럽습니다. 솔직히 한 타이틀이 저 가격을 한다면 이해를 하고 사겠습니다만 반 쪼가리도 안되는 타이틀을 위해 저 돈을 내는 것도, 그리고 90시간에 달하는 스토리 플레이 시간을 원하지도 않습니다.

그리고 들려오는 소문에 의하면 3개의 미션을 안사면 배틀넷에서 불이익을 받을 것이랍니다. 또한 부분 유료화에 대한 언급도 있었습니다. 150달러에 배틀넷 부분 유료화, 뭔가 땡기지 않습니까? // 단순한 루머 이지만 신빙성도 있습니다. 나와봐야 알겠지만... 

// 참고로, 150달러라는 소리는 제 산술적 계산에서 나왔습니다. 블리자드가 밝히길, 스타크래프트2의 어떤 미션팩을 사더라도 배틀넷과 게임 플레이는 지장 없다고 했습니다. 즉, 각각의 팩키지가 50달러로 책정될 확률이 아주 높다는 것이죠.(누가 한 팩키지는 50달러에, 한 팩키지는 20달러에 팔겠습니까? 만약 그런다면 플레이어들은 20달러 짜리만 사고 배틀넷만 하면 되니까요.)



마지막으로 표절 의혹입니다.

//주의 하실 것은 이것이 대략 낚시성이 다분한 내용입니다. 또한 옛날 옛적부터 이어져 오던 이야기니 흥분하시지 마시고 읽어주시길 바랍니다.

옛날 옛적부터 떡밥이 오고 갔던게 스타크래프트의 표절에 관한 부분이였습니다. 처음에는 아트록스가 스타를 표절했다는 이유로 스타빠들에게 까여서 망해습니다.(결국, 외국에서 더 많이 팔린 국산 게임이 됬습니다. 까이는 건 뭐라 안하지만, 국산 게임 하나가 심해 속으로 사라진게 안타깝습니다.) 그 후 무개념 스타빠들이 워해머 커뮤니티를 건들이고 말았습니다. 대략, 스타크래프트의 유닛 디자인에 영향을 아주 많이 끼친 워해머에 대해 말입니다. 그 후, 워해머쪽 분들이 반박 떡밥을 던졌고, 대략 사건이 커지면서 떡밥들이 포털에 뜨기 시작합니다.

//스타빠 = 초딩 개념을 갖은 스타 유저들

스타2의 발매 예고 후 TIG에서 워해머 유닛과 CnC3의 유닛이 비슷하다는 소리가 나왔습니다. 스타크래프트쪽 사람들은 스타쉽 트루퍼스까지 근거로 세우면서 스타크래프트2는 표절 따위 안한다는 내용으로 주장을 했습니다. 그리고 CnC 개발자들이 블리자드로 넘어왔고, CnC 개발자가 스타2 제작을 지휘 했다면서 CnC 풍이 나는 건 정상이라고 했습니다. (예전에는 CnC 까던 분들이 바로 태도를 바꾸기도 하고, 뭐 인터넷이라는게 그렇지만)

그러면서, 아트록스는 스타 표절을 안했다라고 외치면 비난 댓글이 날라오고 논쟁이 붙는 웃기는 경우가 허다합니다. 스타크래프트를 배끼는 건 가능하지만, 스타크래프트가 배끼는 건 불가능하다고 주장하는 사람들이 꽤 있다는 것이죠.

또한 TIG에서 스타쉽 트루퍼스에 대한 이야기까지 나오는 것은 이해를 하겠습니다만, 그것으로 정당화를 시키는 것은 좀 문제가 있다고 생각합니다. 제대로 말하자면, 스타쉽 트루퍼스에서 마린이라는 개념이 나오지도 않았고 고도로 발전된 외계 문명이 나오지도 않았습니다. 단지, 인간과 버그의 싸움을 그리고 SF에 영향을 꽤 준 아버지 격인 작품이라는 것입니다. 그런데, 그것에서 모든게 시작됬다고 표절 같은 게 없다고 하는 건 문제가 있다는 것입니다.

// 나중에는 이게 떡밥에 낚시라는 사실이 밝혀졌지만, 물고 늘어지고 있는 부분이기도 합니다. 대략 한국에서는 스타크래프트만 유명하기에 인원 수에서 발리지만요.

일명 버거킹과 맥도날드의 햄버거를 비교하는데, 햄버거의 대 선조 격인 핫도그를 들고나와서 "그게 그거임"이라고 말하는 것과 같습니다.

저는 아트록스가 표절로 까였다면, 스타크래프트2도 표절로 까여야 한다는 생각을 하고 있습니다.

설명은 끝내고 간단히 표절이라고 주장할 만한 사진들 몇 장 올립니다.

표절 의혹 이후 벤시의 디자인이 바뀌었다.

간단히 봐도 비슷하지 않나?

대략 삼발이에, 레이져 포 쏜다는 이유로도 표절 의혹이 가능하다.


기타 모선, 스토커(추적자) 등 여러 유닛들에 대한 표절 의혹도 다분합니다만, 그 쪽은 찾아보시면 나올 것입니다.

이 사진들을 보면서 비슷하다고 생각하시는 분들도 있고, 표절 가능성이 없는 완벽히 다른 게임이라고 하실 수도 있습니다. 사람따라 평가가 다르겠지만, 제 눈에는 표절이라고 생각됩니다. 1~2 가지의 유닛이 비슷한 것은 컨셉상 혹은 모티브를 따왔기에 있을 수 있는 일이지만, 여러 유닛들이 비슷하면 표절입니다. 아트록스도 같은 이유에서 까이고 불매 운동이 일어났고, 지금은 정품 박스가 4000원 선에 팔리고 있습니다. 스타크래프트2도 이러한 표절 의혹에서 벗어날 수 없을 것이라 생각됩니다.

대부분의 게임에서는 비슷한 주제를 가져다 씁니다. 하지만, 그 누구도 그것을 표절이라 하지 않습니다. 비록 기원은 같을 수 있으나, 게임에 적용되면서 바뀌고, 동화된 부분들이 적용된 그것의 본질을 완벽히 바꾸기 때문입니다. 하지만, 제가 보기에는 그러지 못하고 욕을 먹는 경우가 더 많다고 보입니다. 스타크래프트2도 그럴 것 같고요. ㄲㄲ






결론을 말하자면, 스타크래프트2가 한국에서 성공한다는 보장은 없으며 스타크래프트 유저들이 스타크래프트2로 넘어가리라는 보장도 없습니다. 단지 스타크래프트라는 이름을 달고 흥행을 얻겠다고 나서는 건 스티븐 스필버그가 만든 영화라고 흥행을 100%보장한다는 소리와 같습니다. 게임의 제작자나 이름보다는 게임성을 좀 더 살펴보고, 냉정하게 판단하고, 스타크래프트2라는 게임에 대해 냉철하게 판단해야된다고 생각합니다.


//작년부터 준비한 글인데, 대략 끝맺음이 눈물이 납니다. 자료는 많은데, 한곳에 다 쑤셔 넣기도 뭐하고 대략 감이 잡히도록 짧은 글로 썼습니다.

//  트랙백, 댓글 공방, 태클 다 환영합니다. 언제나 반박할 자신이 있습니다.

// 출처
타던 오르카 : http://commandandconquer.filefront.com/info/fanart_expand // http://blog.naver.com/ldk789(출처 : 서쪽나무님의 블로그 및 구글 이미지 검색)
스타2 밴시 : http://gasstong.egloos.com/3616451 (출처 : 깨스통님의 블로그)
스타2, CnC3 비교 사진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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