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상생활

이명박 정부의 인터넷 검열이 시작되었다.

촛불 시위가 일어난 후, 수 십 명의 사상자가 발생하였습니다.
그리고, 몇몇 블로거나 넷티즌들은 여고생 실명설과 청년 사망설에 대한 의혹을 계속 품고 있습니다. 그런 글들은 포털에서 절대로 메인 페이지에 올라가지 않으며, 보이는 족족 비공개 처리되고 있습니다. 그런 일이 너무 자주 일어나자 넷티즌들은 의심을 하기 시작했습니다. 네이버 블로그나, 이글루스, 티스토리, 야후 블로그 등 여러 곳에서 정부가 사건을 은폐한다는 내용과 검열이 일어난다는 문제를 제기하고 있습니다.

검열, 지금 일어나고 있습니다.
저의 댓글들은 삭제된지 오래됬고, 네이버에서는 순위 조작까지 일어나고 있습니다.

일단, 네이버에서는 실명과 여고생 실명이라는 단어로 검색 순위가 높아지자, 순위를 강제로 낮추고, 관련글이 써진 블로그들에 블라인드를 걸기 시작하였습니다. 하지만, 네이버 외의 사이트들에서는 대부분 방치를 했습니다. 자신들의 이익이 된다는 것과 정보를 알려야 한다는 것이 주된 이유였습니다. 그렇기에, 정보는 급속히 퍼져 나갈 수 있었고, 촛불시위의 참혹함은 잘 알려지기 시작하였습니다. 그 만큼, 정부는 2.0 미디어를 통제를 하고 싶었습니다.

결국 제가 아는 사이트들도 서서히 친정부적인 글들을 앞으로 내세웠고, 반정부적 댓글들과 글, 기사들은 삭제되기 시작하였습니다. - 신문은 원래부터 친정부였고, 인터넷 뉴스들은 중립적 태도나 비판적으로 돌변.

못 믿으시겠다면 제가 겪은 일을 들어 보십시요.
저는 여러 사이트들에서 자유롭게 댓글과 글을 올리는 동안, 뭔가 이상한 느김이 들었습니다. 댓글들과 게시물들을 확인해보니, 제가 썼던 댓글이 감쪽같이 사라진 것입니다.(뉴스 기사에서 관심 높은 댓글로 올라가니 바로 삭제 -_-) 그리고, 몇몇 글들을 읽을려고 하면, 관리자가 삭제한 글로 표시가 되었습니다. 정부의 압력이 제일 큰 요인일 것입니다.

이런 것을 점점 보면서 정부의 검열이 일어난다는 것을 알게 되었습니다.

사실은 언젠간 알려집니다. 여고생 실명설이나 청년 사망설 등, 제대로된 반론 없는 규제는 효과가 없습니다. 이런 블라인드나 제한을 통해 국민과 정부는 얻을 게 없는데도 계속 이러고 있습니다.

흡사 민주화 운동을 보는 것 같습니다. 언론들은 폭도들의 시위라고 하였지만, 폭도들이 아닌 민주화를 꿈꾸는 사람들이 일으킨 일이었습니다. 결국, 한 사람이 최류탄에 의해 사망한 것이 확인된 뒤, 정부를 전복 시켰습니다.

만약 사망설이나 실명설이 사실이 된다면, 정권은 엎어질 것입니다. 사실을 말하려는 사람들을 입막음 하려는 검열은 일찌감치 없애야합니다.

2MB, 플로피 디스켓의 1.5배 짜리 정권이여, 이제 USB 메모리로 바꿔야 할 때 아닌가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