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상생활

대운하 댓글과 댓글과 댓글과.... 반론

할말 없습니다. 어떤 사람이 같은 글을 205번씩이나 올렸더군요.

진짜 무섭다는 생각이 듭니다.

문제의 댓글, 205건 + a, 103페이지에 달하는 댓글수




당위성 증명은 제가 하겠습니다. (쿨럭)


<주장과 근거>
1. 운하를 반대하면 안된다.
2. 운하를 만들때에는 썩은 하천을 뒤엎는다. 썩은 것을 뒤엎으면 깨끗해진다. 그래서 해야한다.
3. 낙동강이 썩었으니 거기 엎어야한다.
4. 분당에서 메탄냄새로 산보하기 어려웠다. 그런데, 뒤엎으니 아주 괞찮아졌다.
5. 물의 유입량이 많아질 수록 좋아질 것이다.
6. 비가 온후 하천이 깨끗해 지는 게 예이다.
7. 경부 고속도록처럼 부를 가져다 줄것이다.

<반론>
대략, 할 말이 없습니다.
운하를 만들때 하천을 뒤엎는다는 것이 맞습니다. 하지만, 하천을 뒤엎는다고 해서 100% 깨끗해지는 것이 아닙니다. 오히려 부작용이 많습니다. 예전에 있었던 생태계가 무너지고, 침전되어있는 부유물이 다 뒤엎어지면서 하류에 다 쌓입니다. (그것이 누적되고 누적되서 만들어진게 한강입니다.) 낙동강을 예를 들으셨는데, 냄새가 나는 이유는 맞습니다. 하지만 하천을 뒤엎는다고 해서 100% 완치되는 것이 아닌, 몇 달 혹은 몇 년 동안 밖에 효과가 없습니다. 물에 배출되는 폐기물을 줄이거나 없애지 않는 이상 뒤엎는 다는 것은 긴급 대처일 뿐입니다.

그리고, 물의 유입량이 많아질 수록 좋아질 것이라고 하셨는데요. 물의 유입량이 아주 많은 한강을 보시면 그런말 안나옵니다. 대략, 썩어버렸다는 생각밖에 안듭니다. 이유는 물의 유입량이 많지만, 흐름이 느리기 때문에 어쩔 수 없이 퇴적되기 때문입니다. 운하는 물의 흐름을 최대한 늦추는 기능이 있다. 즉, 제 2의 한강, 제 3의 한강이 만들어 진다는 것입니다.

환경문제는 기우라고 하셨는데요. 네 기우라고 치부할 수 있는 문제가 아닙니다. 생태계부터 다 박살이 나는데 그것을 용인하라는 자체가 말이 안됩니다. 그리고, 환경문제로 지금 인류는 망하기 직전입니다. 그런식으로 안전불감증에 빠진 사람들이 많기 때문이죠. 일단 지구 온난화부터 보십시요.

P.S. 대략 저의 잡소리와 무서운 댓글 도배였습니다.

http://blog.chosun.com/sjj88/2698596
여기에 자세하게 설명이 되어있습니다.ㅎㅎ