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상생활/끄적끄적

평론가의 글을 깐 인터넷 평론가


오늘 이 글 보고 여러가지 생각을 했습니다.
본 글 출처는
http://movie.naver.com/movie/board/review/read.nhn?st=userid&sword=unicornsim&nid=632134
이 글 발견한 곳은
네이버, 홈월드 포에버 카페


이 분이 까신 내용은 당연히, 글의 논리입니다.
"A라는 결론을 도출하기 위한 a,b,c,d,e 라는 뒷받침 문장들이 서로 모순을 보여주기에 결국 이 글은 볼 가치도 없습니다."라고 말하고 있습니다. 이 분의 글에 달린 댓글을 보면 "치사하게 꼬투리 잡아서 따진다"라는 게 있는데, 꼬투리를 잡아서 따진다기 보다는 글을 조각조각으로 분해해서 전체적으로 봤을 때 잡아낼 수 없었던 문제점을 찾아낸 것입니다.

// 몇 번 다시 읽어보시면 뭐가 문제인지 알 수 있을 거라고 생각합니다.

이렇게 글을 분석하지 않으면, 억지 논리에 휘말리기 쉽습니다.
이런 경우와 비슷하게, 많은 분들이 신문 기사나 사설을 보실 때 전체적인 주장을 볼 뿐 그것에 대한 뒷받침 문장을 안보는 경향이 있습니다. 그럼으로 그 기사나 사설의 논리적 문제에 빠지게 되는 겁니다. 그런 이유로, 어떤 사람을 신랄하게 까는 기사가 주장만 있지 근거가 제대로 되지 않았음에도 불구하고 사람들이 그 기사를 전적으로 믿게 되버립니다. 뭔가 전문적인 용어와 구조만 제대로 잡혀있으면 그대로 믿는 경우가 허다합니다. 저도 예전에는 그랬고 그렇게 살았습니다만, 글의 구조를 파악할 수 있게 되면서 어느정도의 궤변은 논리적으로 따질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