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상생활/하루하루

2016.04.18

1. 애플뮤직이 묘한 아티스트를 추천해줬다. Ludovico Einaudi 라고 뉴에이지 하시는 분인데, 음악 성향이 딱 맞아서 열심히 듣는 중이다. 월 9.99 달러를 내고 음악 추천 서비스를 사용하는 이유가 이런 이유 때문이 아닐까한다. 뭐, 그럼에도 불구하고 불만이 없는건 아니지만.


2. 가끔가다, 내가 하고 있는 일에 회의감이 들 때, 로버트 배로가 생각난다.



음...... 좀 더 극적으로 이야기를 하고 싶었는데, 거시경제학, 정확히는 국가 성장에 관한 것들을 찾고 공부하다가 우연히 알게 된 사람인지라 별로 쓸 말이 없다. 배로가 리처드 파인만의 강의를 들었고 아마도 이 사람 덕분에 물리학 때려쳤을 가능성이 농후하다 정도는 이야기할 수 있긴 하지만, 여하튼, 나에게 제일 큰 충격을 줬던 것은 이 사람이 물리학하다 "최고가 될 수 없어서" 경제학으로 방향을 틀었다는 것과 실제로 경제학에서 국가 성장론 관련해서는 그 누구도 쉽게 공격을 할 수 없는 이론을 내 놓고 경제학에서 정말로 최고봉이 되었다는 것이였다. 일반적으로 공부를 하다 슬럼프를 겪거나 한계에 봉착하면 그것을 타파할 생각을 해야겠지만, 어느 순간 진짜로 내 길이 아니라는 표지판을 만나게 된다. 이 표지판 앞으로 가느냐 못 가느냐에 따라 더 성장을 할 수 있는지, 없는지가 결정 나는데, 이런 표지판을 만나는 것도 한 두 번이지, 수 년간 반복되는 지루한 싸움을 하다보니 로버트 배로라는 이름이 계속 떠오르게 되는 것이다.

사실, 내가 하고 있는 학문이라는 것들 대부분이 과학과 공학 어디선가 표류하는 것(컴퓨터과학/공학)이거나, 아니면 기존 이론들을 짜집기해서 현실을 바라보는 것(정책학)이거나, 아님 돈을 벌기 위해 기존 방법론들을 사용하는 방법을 배우는 것이기(경영학) 때문일지도 모른다. 그 중에서도 컴퓨터공학이란 걸 하다보면, 다양한 학문에 영향을 받았다는 걸 매번 느끼게 된다. 그리고, 이런 영향들의 줄기들을 따라 올라가다보면, 물리학이라던지 수학이라던지는 기본적으로 만나게 되고, 언어학, 논리학 같은 것들도 자주 보게 된다. 뭐, 거기다 개발방법론이라던지, 개발 관련한 일련의 프로세스들에 대해서는 경영학을 듣다보면 자주 접하게 된다. 사실, 공정관리라던지, HR이라던지, 조직행동이라던지, 이런 것들은 결국 회사 운영이라는 거대한 그림의 조각조각들이라는 걸 감안한다면 그리 놀라운 일도 아닐 것이다.

이런 면에서 


(쓰다가 때려친 글을 공개한 것입니다 -  글쓴이, 2020.12.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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