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상생활/끄적끄적

카카오톡 단상

요 근래의 뜨거운 감자는 아마 카카오톡과 텔레그램일 것이다. 카카오톡 채팅 기록을 검찰이 싹 들고간 일이 있었다는 것과 요 근래 새X리당의 카카오톡 검열 발언과 그리고 박근혜 대통령의 대통령의 모독이 도를 넘었다는 발언 및 이를 막기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는 의지 표출은 솔직히 많은 사람들을 공포에 빠지게 하기엔 충분하고도 남을 것들이었다. 우리들의 대화가 감시된다는 것과 그리고 그게 누구일지 모른다는 것이 지금 사태의 큰 문제이다.


사실 이런 감청의 역사는 아주 길고 굵었다. 예전에 전령을 통해 메세지를 주고 받거나 편지를 통해 소식을 주고 받을 때 중간에 검열을 하기는 정말 쉬웠다. 전령에게 메세지 내용을 알거나, 아님 편지 봉투를 뜯고 내용을 읽은 뒤 다시 보내면 되니까. 이런 방식은 유선 전화가 생기면서 상당히 큰 문제가 생겼다. 편지나 전령은 실시간 대화가 아니였으나 전화는 실시간으로 대화가 오가며 대화가 보존이 안 됬기 때문이다. 그래서 소련은 아주 획기적인 방식을 통해 검열을 시작한다. 모든 기지국마다 전화 감청을 하는 사람을 두고 모든 전화를 감청하여 분석하기 시작한 것이다. 이런 방식은 NSA의 PRISM에서 한 단계 발전한 방식으로 변화하는데, 모든 통신사 기지국 옆에 감청 설비를 설치하고 모든 음성을 녹음하여 압축한 뒤 NSA의 데이터 보관소로 보내는 것이다. 이는 단순히 음성 통화 뿐만 아닌 텍스트 메세지나 패킷도 빗겨나갈 수 없었다. 그리고, 이런 데이터들을 분석하여 사회적 잠재 범죄자들이나 테러리스트들을 색출해내는데 썼었다고 미국 정부는 주장한다.


이런 감청 사회(?)에서 우리는 별로 할 일이 없다. 사실 감청을 당한다는 것도 알지 못할지도 모른다. 이는 국가에게 엄청난 권력을 준다는 것은 당연한 일이다. 소련에서는 대부분의 국민들이 정부 -정확히는 스탈린이겠지만- 에 대한 욕을 할 수가 없었다. 실제로 쿨리크의 경우 전화로 스탈린에 대한 험담을 하다 잡혀가서 총살을 당했다는 것만 봐도 얼마나 소련이 답이 안나왔는지에 대해서는 말을 안해도 아리라 생각된다. 북한의 경우도 대부분의 CDMA폰과 전화가 감청 아래 놓여져있으며, 그 동네 특성상 뭐 처형이 비일비재하다는 건 누구나 다 알것이다. 이런 감청 행위는 독재 국가의 철권 통치와 국민 착취를 가능하게 하는 아주 핵심적인 요소 중 하나이다.


문제는 대부분의 독재국가에서 행해졌던 그리고 지금도 행해지고 있는 일이, 민주국가에서도 자주 일어난다는 것이다. 다행히도 이런 행동을 견제하는 세력들이 있으며, -대표적으로 야당이나 반정부적인 기업들- 이들 덕분에 감청이나 도청 혹은 대대적인 국민 감시는 국민에 의해 대부분 와해된다. 문제는 카카오톡은 그렇지 못했다는 것이다.


길고긴 서론은 여기서 마치고, 이야기를 하고 싶은건 간단한다. 카카오톡의 대처는 미흡했다. 그 전에 정부의 행동은 부적절했다. 정부가 부적절한 짓을 하는건 대한민국의 유구한 역사이니 이 문제는 잠깐 덮어두고, 왜 카카오톡이 지금 이 상황에서 답이 안나오는지 그리고 왜 이렇게 일을 벌려야만했는지에 대해서 이야기를 하고 싶다. 다른 기업들을 살펴보자, 애플의 경우 FBI 수사 협조가 왔을 경우 암호화 된 데이터를 넘겨주거나 구글의 경우 최대한 적은 데이터를 주는 행위를 해왔다. 요 근래에 트위터는 미국을 대상으로 국가의 정보 요청 내역 공개를 허가하라는 소송을 냈다. 이것은 나름 생색내기일지도 모르지만, 이것들은 분명히 기업들이 고객을 보호하려고 노력한다는 것을 분명히 말해준다. 이는 카카오톡의 대응과는 분명히 다르다.


카카오톡은 자신들이 하는 행동이 문제가 될 것이라는 걸 이미 인지한 상태였다. 그리고, 그것을 인지했을에도 불구하고 그것을 소화하려는 것이 아닌 논제를 무마시키려고 하였다. "서버에 데이터는 7일 이내로 보관되었다."나 "실시간 감청은 존재하지 않았다"라던가는 사실을 기반한 장난을 한 건 분명하다. 실제로 모든 데이터는 매일 이메일로 보내졌고 7일 이내로 보관이 되건 하루 동안 보관되건 어디론가 보내진다는 것은 말하지도 않았다. 실시간 감청이 아니라는 건 사실이지만 매일 데이터를 모아서 보낸다는 것도 말을 하지 않았다. 그들은 자신들에게 유리한 부분만 보여줬고, 그리고 그 유리한 부분 뒤에 있는 또다른 사실이 보였을 때 텔레그램으로 향하는 엑소더스는 탄력을 받았다.


지금 정부에 대항하기란 상당히 힘든일인 건 잘 알고 있다. 사실 정부 권력이 너무 비대해진 삼권 분립도 제대로 안되는 나라에 뭔 기대를 걸겠느냐만, 문제는 이런식으로 자발적으로 기업들이 간이고 쓸개고 다 갖다 바치는 사회에서 시민이 택할 방법은 걍 국내 제품을 쓰지 않는 것 밖에 없는 것도 사실이다. 그리고 텔레그램은 상당히 매력적인 대안이다. 텔레그램의 주장대로라면 암호화도 되어있고, 데이터 서버는 외국에 있어서 한국 정부의 감시를 받지도 않으며, 더군다나 한국 정부의 검열 요청에 응하지도 않을 것이라는 게 자명하기 떄문이다. 실제로 암호화 방식이 정말 안전한지 아닌지는 중요한게 아니라는 건 당연한 일이다. 일각에서는 그럴바에 구글 행아웃이나 iMessage를 쓰라는 이야기를 하지만, 카카오톡이랑 제일 비슷한 모양새의 어플이자 멀티 디바이스를 지원하는 녀석은 당연히 텔레그램이 아닌가.


여기서 볼 수 있는건, 텔레그램을 이주하는게 그렇게 이성적인 판단으로만 작동되는게 아니라는 것이다. 그리고, 일단 초기에 사람이 몰리기 시작하고, 충분한 유저 풀이 형성되면 이전에 쓰던 카카오톡 유저들도 대거 텔레그램으로 이주할 가능성이 크다는 것도 알아야한다. 지금 150만명이 이미 이주한 상태라고 하는데, 나 같은 경우도 이미 20명 이상의 사람들이 -카카오톡에 한 200명인가 300명 등록되어있으니 한 8%에서 10% 정도- 이주를 했으며 텔레그램만으로 톡하는 사람들이 생기기 시작했다. 사실 검열/감청을 피해서는 부차적인 문제이고, 사람들이 많이 쓰니까 쓰게 되는 그런 메신저가 될 수도 있다는 것이다.


카카오톡은 지금에서야 심각성을 깨닫고 진화작업에 나서고 있지만, 카카오톡의 해명글과 사과문에서는 그렇게 진의가 느껴지지는 않는다. 사실 많은 사람들이 내가 앞서 말한 내용을 모른다. 심지어, 3천명 검열의 경우도 정식적으로 소장 발급 받아 한 일이라는 것도 잘 모르는 경우가 많다. 하지만, 사람들이 모른다고 사과문에서 그것을 언급을 안한다는 건 또 다른 문제가 아닌가한다.


사과문 전문을 보자.

카카오톡 이용자 여러분들, 안녕..하셨나요?


오늘은 돌아보고, 사과드리고 또 향후 계획을 말씀드리는 자리를 마련했습니다. 제일 중요하다는 우리 이용자 정보 보호를 외치며 그저 외부 침입자들로부터 법과 울타리만 잘 지키면 된다고, 할 수 있는 일 열심히 해왔다고 안주했었던 것 같습니다.


그게 다는 아닐 터인데..


이것이 첫번째 드려야 할 사과입니다.


최근의 검열, 영장, 등등의 이슈들에 대해 진솔하게, 적절하게 말씀드리지 못해 많은 이용자들의 마음을 불안하고 불편하게 만들었습니다. 여러분이 공감하지 못할 저희만의 논리에 빠져 있었던 것 같습니다.


이것이 두번째 드려야 할 사과입니다.


부끄럽고 아픕니다.우리의 기반이고, 지지해주던 우리 편이라 생각했던 이용자들로부터 신뢰를 잃는 것 같아 더 아픕니다.


그래도, 만신창이 된 부심은 잠시 접어두고, 맞을 건 맞고, 카카오팀이 잘 할 수 있는 서비스 분야부터 “마음놓고 대화할 수 있는 환경”을 만들려는 의지를 보여드리고 해야할 일을 하는 것이 가장 중요하단 생각에 공감합니다.

더 안전하고 튼튼한 연결을 최우선으로 하는 터전. 촌스럽지만 [외양간 프로젝트]라는 이름으로 머리를 맞대고 실행 아이디어를 모았습니다.


1. 당장에 메시지 서버 보관 주기를 확 줄이자 = 10/8(수) 오늘 바로 적용

2. 서버에 아예 메시지를 남기지 말자 = 수신 확인된 메시지는 서버에서 바로 지우는 = 친구끼리 연결된 상태에서는 아예 저장도 안하는

3. 서버고 폰이고 웬만한 건 다 암호화해버리자!!  = 암호 풀 수 있는 열쇠는 대화쌍방만 가지게.  = 가장 안전한 비밀의 방으로

4. 서버와 폰에 꽤 강력한? 삭제 장치를 찾자 = 데이터 복구 힘들도록 하는 방식 등으로

등을 감쪽같이 서비스에 녹여내기 위해 최선의 노력을 하겠습니다.

이 과정에서 불편을 겪거나, 급하다 하시던 다른 편의장치들이 다소 늦게 탑재될까 걱정도 됩니다.


이것이 세번째 드리게 될 사과입니다.

서비스 외에도 정책적으로 할 수 있는 것들을 찾겠습니다. 지엄한 법의 집행 내역을 투명하게 밝히는 것부터, 어디까지 할 수 있을지 찾고 듣겠습니다.

우리 이래도 괜찮을까? 하는 두려움도 있습니다.하지만 외양간을 방치하고 서비스 근간인 우리 편의 신뢰를 잃는 것이 더 두렵습니다.

안심하고 카톡 쓰는 그날을 기약하며.


사실 이 글을 보면서, 내 속에 있는 모든 짜증이 솟구쳤는데, 지금은 이런 사과를 할 단계가 아니라는 것이다. 카카오톡은 이런 일을 처음 겪어본 것이겠지만, 실제로 마케팅 사례나 기업 관리 사례만 봐도 이런 일들은 수두룩했다. 타이레놀 독극물 주입 사건, 바비 인형에 납 성분이 검출 된 일, 포드 핀토의 사례 등등 사실 기업 대처에 따라서 소비자들은 기업이 분명히 잘못했음에도 불구하고 좋은 평판을 내려줄 수 있다는 것과 말 잘못하면 아예 시장에서 퇴출당할 수 있다는 걸 간과한 것 같다.


일단 사과문의 내용을 하나하나 지적해보자면, 카카오톡의 외양간 프로젝트는 뭐 다들 생각하듯이 소 잃고 외양간 고친다라는 속담에서 따온 말인것 같은데, 문제는 "고객이 소(= Money)라는 것이냐"라는 질문과 "부정적인 속담을 꼭 여기서 해야겠느냐"라는 것이다. 화는 화가 날 대로 났는데, 거기에 부채질을 하는 듯한 모양새라는 것이다. 그리고, 사후 대책으로 제시한 것들은 몇몇 다른 메신저에서는 이미 적용된 기술들이 대부분이다. 지금 탈출하고 있는 텔레그램도 그렇고, iMessage도 그렇고, 행아웃은 잘 모르지만 패킷은 암호화하는 것 같고 뭐 그렇다. 타 메신져에서는 이미 하고 있었던 일을 지금 하거나 아님 대책 준비도 안 해놓은 상태에서 정부에 아주 협조적으로 데이터 제공을 하다 털리니 지금 와서 이런 말을 하는 것을 보면 사람들에게 신뢰가 안간다는 건 당연한거 아닌가한다. 뭐, 바로 죄송합니다하고 솔루션들을 적용하는 것보다는 이미지 훼손이 덜 되겠지만 -이미 다 준비를 하고 있었는데, 사용자들이 모르면 적용도 안하고....? 응?- 일단은 이미 충분히 대체재들이 존재하고 있는 상황이고, 만약 솔루션을 다 적용한다고 해도 그 때쯤이면 많은 사람들이 떠나지 않을까 한다.


난 싸이월드가 망하기를 거의 5년 정도 빌었는데, 페이스북의 확산으로 싸이월드가 거의 1년만에 박살이 나는 상황을 보면서 통쾌한 마음보다는 충격을 느꼈었다. IT에서 사람들이 특정 서비스로 옮겨가는 것은 엄청 빠르게 일어난다고 알고 있었지만, 그 속도는 내가 예전에 느꼈던 야후!나 라이코스에서 네이버로 옮겨가는 속도의 몇 곱절은 됬었기 때문일 거다. 사실 이런일이 카카오톡-텔레그램 사이에서 일어날 수 있는지에 대해서 요즘 많이 생각을 하게 되는데, 지금 카카오톡 경영학 관련 조별과제 톡방에 텔레그램과 카카오톡을 비교하자는 이야기가 나오는 정도라면 이미 텔레그램으로 가는 사람의 물결을 막을 순 없다고 생각한다. 문제는 그 물결이 카카오톡의 점유율을 대폭 깍아 먹을 정도인지 아닌지가 문제이다. 그나마 라인이 그렇듯이 카카오톡은 단순히 한국에서만 밥 벌어먹는 서비스가 아니라는 점, 그리고 다음 우회상장으로 인해 생존을 할 방법은 있다는 것이 다행이라면 다행이라고 할 수 있을 거 같다.


그러나, 카카오톡의 주 수입원이었던 카카오톡 연동 게임들의 미래가 불투명해졌다는 것과 텔레그램을 쓴다는 이유 하나만으로 공소장에 불순분자라고 적히는 사례가 나오가에 대한 의문이 생긴다. 또한, 한국 게임 산업의 몇 안되는 동력이었던, 표절의 진수 카카오톡 게임은 한국판 아타리 쇼크로 끝을 내는 것이 아닌 정부의 검열로 폭망하고 한국의 성장 동력이 아예 없어지는 최악의 결과로도 나올지 모르겠다.


현 정부는 침묵으로만 달관하고 있다. 사실 정부가 제일 큰 책임을 지고 있는 건 사실이다. 기업에게 이런 다량의 정보를 뱉어내게 할 수 있었던 이유는 기업에 대한 대량의 압력과 법적, 제도적 압박 장치가 있었기 때문인데 이에 대해서 지적하는 사람은 그렇게 많지 않다. 현 정부 하는 행동을 보면 만약 다음카카오가 반항이라도 했다면 여러 좋은 방법(?)으로 기업을 작살냈을지도 모른다. 사실 이건 정치의 영역이고 정부는 아주 정치적으로 행동을 했을 것이다. 그리고 난 이런 정부의 정치적 행동을 막기 위해서라면 기업들은 수단과 방법을 가리면 안된다고 본다. 하지만, 기업은 힘이 없다.


중장기적으로 정부가 택할 수 있는 수는 다양하다. 중국처럼 해외 SNS를 공개적으로 차단하거나 -VPN 산업이 발전하는 소리가 들린다!- 아님 검열을 포기하는 쪽으로 돌아가거나, 검열을 포기하는 척을 할지도 모른다. 아니면, 이도 저도 아닌 침묵으로 일관하다 언론사의 집중 포격과 광화문 광장에 집합한 사람들의 물결을 볼 수도 있다.  여하튼 대부분의 언론사에서는 언론의 잠재적 적인 카카오톡을 까고 텔레그램을 치켜세우는 쪽으로 기사를 작성하고 있다. 문제는 이런 기사들이 누적되고 시민들의 움직임이 결정 됬을 때 쯤이면 정부나 언론 그리고 기업들도 자신들이 행한 일의 결과를 되돌이킬 수 없다는 것이다.


그 누구도 러시아에 서버를 둔 서비스나 중국에 서버를 둔 서비스를 신뢰하지 않는다. 그리고, 중요한 자료를 그런 서비스에 올려놓을 생각을 하지도 않는다. 검열과 통제는 기업의 성장 요소를 방해하는 주요한 원인이다. 누군가가 나를 감시할 수 있다는 것은 엄청난 공포이다. 사람들은 그런 공포에서 벗어나길 원한다. 이는 정부가 생각해야할 가장 중요한 일 중 하나이다. 자신의 정치적 권력을 강화하기 위한 수단으로 통제를 사용한다면 그 통제를 벗어나기 위해 사람들은 움직일 것이다. 특히 시장 경제 논리가 작용하는 민주주의 사회라면 이는 해외 서비스의 선택 뿐만 아니라 장기적으로 대규모의 이민이나 정권 교체 혹은 심각하면 탄핵 및 정부 전복으로 이어질 수도 있다. 대부분의 검열과 감청 그리고 무소불위의 국가 권력을 유지하려는 노력은 대부분 처절한 국가 붕괴로 이어졌다는 것도 잊어서는 안된다.




>>>> 글 추가 >>>>>>>>>>>

"카카오톡 법무팀이 혐의점 분류"…민간이 영장 집행?



?????????????????????????????????????????? 허허??????? 걍 텔레그램 씁시다 용서가 안되네요.



-> 뱀발들


// 필력이 딸려서 요즘 글을 다시 읽고 퇴고를 할 때마다 스트레스가 쌓입니다. 글 제대로 안쓴지 한 3년 정도 됬는데 이 정도로 필력이 퇴화하다니 눈물이 앞을 가려요 ㅠㅠ

// 당신의 카카오톡은 안전하십니까? 라는 제목으로 글을 쓰려고 했습니다만 이러다가 블로그가 폭ㅋ발ㅋ하거나 댓글 세례와 RT 세례 및 트위터 인생 폭망이라는 여러 문제가 생길 거 같아서 적당히 제목 수위 조정을 했습니다.


// 일단 몇몇 기업 사례들을 언급하면서 길게 이야기를 하려고 했으나 이미 이야기가 너무 길어져서 언급만 하고 넘어갔습니다. 사실 기업 사례는 떠올랐는데 그 기업 사례가 정확히 기억이 안나서 좀 구글링도 하고 그랬습니다. 예전에 마케팅이나 기업 관리 쪽으로 읽었던 책들에서 나온 사례들인데 대부분 그게 3년 전 책이니 기억이 잘 날리가 없죠 ㅠㅠ


// 타이레놀 독극물 주입 사건은 엔하위키에 잘 정리되어 있습니다 : 

http://mirror.enha.kr/wiki/%ED%83%80%EC%9D%B4%EB%A0%88%EB%86%80%20%EB%8F%85%EA%B7%B9%EB%AC%BC%20%EC%A3%BC%EC%9E%85%20%EC%82%AC%EA%B1%B4


// 포드 핀토 이야기는 엔하위키와 위키피디아 내용 둘 다 봐야할 것 같습니다. 하지만 너무 짧게 언급이 되어있네요. 이 부분은 나중에 블로그 글로 정리해서 올리겠습니다. 

http://ko.wikipedia.org/wiki/%ED%8F%AC%EB%93%9C_%ED%95%80%ED%86%A0

http://mirror.enha.kr/wiki/%ED%8F%AC%EB%93%9C#s-2.3


// 바비 인형 납 사건은 뉴스 기사로 찾아보셔야 할 것 같습니다. 아마 제 기억상으로는 기업 마케팅이나 언어 관련 책으로 기억하는데, 납 성분 도료가 발린 바비 인형이 대량으로 판매가 된게 확인되자 CEO가 "우리는 최선을 다하고 있습니다."라고 말하면서 제품 수거로 초기 진화에 성공, 2차 납 바비 인형 사태가 일어나자 빠른 제품 회수 조치와 언론 플레이를 병행하면서 기업 이미지를 오히려 좋게 만들었다는 내용입니다.


// 사실 텔레그램을 쓴다고 불순분자가 될 확률은 낮지가 않습니다. 예전에 전교조 잡아들일 때 Gmail 쓴다고 -감청이 안되니- 불순분자라고 공소장에 적힌 적도 있었습니다. 사실 지금 정부나 정치 수준이 점점 뒤로 퇴보하고 있는건 확실합니다.

관련 기사 : http://news.kukmin.tv/news/articleView.html?idxno=6464


// 감청 관련해서 좀 더 뭔가 알아보고 싶으시다면, 다큐멘터리 "위 약관에 동의합니다." 를 보시는게 좋을 거 같습니다. PRISM 사태가 얼마나 심각한 건지, 국가 통제가 좀 많이 무섭다는 걸 알 수 있거든요. 이 글에서 언급을 좀 하고 싶었지만 언급을 하면... 음... 어... 아... 꼭 보세요.


// 기술적인 이야기는 되도록이면 뺐습니다. 저는 실력이 없거든요 :P

// 제가 이야기 할 수 있는 부분 한도내에서 이야기하고 넘어갔고, 대부분 주목해야할 것은 카카오톡의 미래는 어찌 될 것인가? 정부는 어떤 조취를 취할 수 있는가? 정도로 끝을 냈습니다. 뭐 더 이상 이야기는 하기가 싫네요.


// 결론은 마케팅 실패. 근데 실패 원인은 정부.... 그러니까 정부는 걍 닥치고 있어야한다니ㄲ.....